요즘 대통령 선거철이라 정신이 없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쏟아져 내리는 자극에 이런 책들은 정말 마음을 가라앉게 만든다. 처음 이 책을 만났던 때는 20여년이 넘었을 게다. 6권까지 분량이 많기도 하거니와 내 수준이 이책을 읽은 독서력이 없어서 몇번을 포기하다가 결국은 한번 주욱 3달에 걸쳐 미친체하고 읽어나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점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어떤 두꺼운 책도 겁나지 않았다. 그 이후 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물리적으로 보면 5-600페이지 정도는 읽어야 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이번주 우연히 집어든 1권 일상생활의 구조의 주제는 수, 쌀, 밀, 옥수수다. 이 책의 미덕은 첫번째로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공허한 공간에 지식을 뿌려대는 뿌리없는 지식이 아니라 통계와 역사적인 자료에 근거한 인간의 밑바닥의 지식들...이게 요즘 돌아가는 세상에 청량제같은 신선함이 느껴진다.

 

요즘 진보와 보수 편가르기에 바쁜 세상에 어쩌면 내게 성서에 나온 시편보다 더 마음을 가라않게 하는 책이 있다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이런 책들을 써대는 유럽의 지식인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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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게 별로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 물론 자식들과 부대끼며 사는것도 쾌락이라면 쾌락이겠지만, 그래도 사람은 그것만 갖고는 버티기 힘들다.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만 살기에는 삶이 너무 무료하지 않는가?  가끔씩 마음에 쏘옥~드는 좋은 책이 다가올때도 됐는데....눈에 띄는 책이 없다. 2년전에 만난 "생각의 역사"의 파노라마 같은 책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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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물리학 - 과학은 인간의 일상과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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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을 잘못 정한것 같다. 앨빈 토플러가 쓴 책들이 생각나는 정도....평행우주를 쓴 저자의 명성에 비하면 깊이도 재미도 별로인듯.... 나름 물리학계 석학이 이야기하는 미래의 이야기라면 딱 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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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레이코프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그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얼마전 마음의 과학에서 나온 인터뷰내용에 그의 책인 몸의 철학, 은유로서의 삶을 주문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내게 그 책은 상당히 큰산인 듯....단어 자체가 생소하기도 했지만 인지언어학이라는 학문자체가 내게 촘스키의 생성문법이라는 말처럼 뜬구름잡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어제 토요일 저녁 다시 한번 레이코프를 만났다. ebs의 다큐프라임에서 킹메이커에서 자주 인용되는 그의 이야기들....

 

오늘 아침다시 펴든 마음의 과학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시 되씹어 본다.

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마음은 뇌와 몸에서 독립된,감각운동계와 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역학과는 독립된 의미 없는 기호의 조작을 통해 기술될수 있는게 아니다.정반대로 마음은 체화한것이다. 뇌에서 실행가능하다는 사소한 의미가 아니라, 개념구조와 이성의 메커니즘들이 궁극적으로 뇌와 몸의 감각운동계를 통해 생성되고 다듬어 진다는 것이다.

 

레이코프의 이야기의 전모를 다 이해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하다. 프레임 전쟁,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도덕정치를 말하다. 같은 책들도 구입해야 할 듯하다...더불어 마음의 과학이란 책 덕택에 많은 이들을 만나 기쁘다. 이후에 나올 컬쳐, 라이프, 생각의 지식의 엣지 시리즈가 기대 된다. 마치 내가 어느 출판사 영업사원이 된 기분이다. 하지만 나 같은 일반인에게는 이런 대강의 지식들을 부담없이 뿌려지는 지식들에 상당히 목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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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과학 - 위대한 석학 16인이 말하는 뇌, 기억, 성격, 그리고 행복의 비밀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1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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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아주 긴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3-4년전 부터 관심있게 읽고 있지만 사실 의식처럼 신기루 같은 것이 있을까 싶다. 한 권을 읽고 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을 되새겨도 그냥 사라져 버리지만, 도저히 그냥 끝낼수 없다. 며칠전 윌리엄 제임스의 심리학원리1. 실용주의를 주문해 책꼿이에 얌전히 모셔놨지만, 실체에  이르는 길 처럼 같은 처지가 될듯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의식에 대하여 현재 나와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다는 것이며 나같이 한쪽에 편향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것이다. 은유로서의 삶, 몸의 철학을 쓴 조지레이코프, 수감각, 의식의 특징을 쓴 스타니슬라스 드엔, 좋은 삶의 마틴 셀리그만, 연산기관으 스티브핑커, 톡소의 새폴스키, 라마찬드란등등

 

이 책 덕택에 주문해야할 책들이 줄을 섰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집사람도 이제는 책을 포기한듯 그냥 아무 말 없이 놔두어 고맙다. 눈치는 보이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책들을 만나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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