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교육이 있어 일산에 있는 교육원에서 4일을 있다 왔다. 오랜 만에 서울구경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내 성격상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친구라고 해야 피고한 이들에게 또 하나의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 조금 한가로운 저녁시간에 못다 읽은 의식의 탐구에 올인했다. 덕분에 의식이란 부분에 집착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의식의 탐구에서 인상적인 구절
사고 한다는 것, 즉 개념과 감각적데이터 혹은 추상적유형을 조작하는 일은 대개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다.사고 할때 의식하는 것은 중간단계의 감각적표상과 관계된것으로, 이미지나 음조 소리없는 혼잣말과 그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기타 육체적느낌이다. 의식은 사고의 과정도 그 것의 내용도 알 수 없다. 당신이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직접의식한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그것이 의식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오직 암시적인 이미지나 무언의 말을 통해서이며, 혹은 그것을 밖으로 표출할 때 뿐이다! 내가 말을 하기전에 내생각이 뭔지 내가 어떻게 안단 말이야!
요즘들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인간들은 동물과 구별되는 기준으로 자각한다는 사실을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이야기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의 사고나 의식도 일종의 이나스가 이야기하는 고정행위 패턴(FAP)나 코흐가 이야기 하는 좀비 작동체와 별다른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일종의 생존하기 위한 존재의 패턴일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사고나 의식도 일종의 본능일뿐 결코 다른 생물과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생명체에게 자각이란 그 표현형태가 다를뿐 다 똑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여담으로 요즘 나는 사고의 과잉이다. 생각도 안하고 살았으면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가끔씩은 그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