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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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시 잡스는 특별했다!!! 읽는 내내 다른 일을 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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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방법이다. 오늘 아침 새벽 잠을 깨어 이생각 저생각이 떠오른다. 

인간이 에덴이라는 천국에 있었을때는 세상의 모든것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며 모든일들이 자기를 위해 준비한것처럼 마치 그 무대의 최고의 배우인것처럼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선악과를 따먹고 난후 자기가 벗은 것을 알고 수치심에 그늘에 숨었던 것처럼, 과학이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난후에는 세상은 결코 자기중심대로 돌아가지 않았고 그냥 무관심하게 의미없는 세상에 불과하였다.그리고 다윈이 이야기하는 세상은 인간에게 자연은 해야한다는 의무감이나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의미없이는 존재하기 참 어려운 동물이다. 폴 볼룸의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라는 책을 읽다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된다. 인간의 의식은 이원론에 아주 경도되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본인들에게 물어보면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 주변에 습관적으로 이원론적인 사고가 널려있다. 그래야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상상력이 없다면 인간은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서양의 사고와 동양의 사고는 어쩌면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는 이미 지난 100년동안 거의 서양의 사고가 강제이식되어 너무 멀리와 버렸지만 예전에 읽었던 한시미학산책,강의(신영복),장자 도덕경을 보고 재미있었던것을 보면 우리 마음속에 어느정도 동양의 사고가 깔려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확실히 서양과 동양은 사고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생각이 드는게 비트겐스타인이 의문을 품었던 언어가 갖고 있는 한계, 사고의 한계를 좀더 알고 싶다. 내 나이도 이제 40대 중반 어느정도 이제까지 생각을 갈무리를 해야 또다른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올해 생각의 역사을 읽고 난후 그 이후 책들은 어느 정도는 지리멸렬이다. 물론 좋은 책들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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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친부모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찬밥으로 인생의 무대에 올라간 잡스가 56년동안의 여정을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고 그 인생의 무대를 내려올 때는 수많은 지구의 배우들로부터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한 시대를 마감하였다. 

지구라는 무대에서 수많은 배우들은 어쩌면 한 끼의 식사를 걱정할정도의 가난한 3세계의 구석에 쳐박힌 어린 아이부터,  잡스까지 모두에게 평등하게 부여된것은 죽음이라는 선물이다. 죽음앞에서는 모든게 평등하지만 누구나 맞이하게될 죽음을 사람들이 애써 못본체 외면하는 것은 두려움일 것이다. 나도 두렵다. 그 뒤의 영원이 계속될 침묵..... 어쩌면 내가 책을 읽어가면 고민하는 것도 결국은 죽음과 맞닻는다는 생각이다. 

죽음과의 화해....외면하지말고, 그 사건을 똑바로 쳐다보고 무엇을 해야할지......다윈의 결론도 알고보면 결국 공허한 생명의 세계....의식과 생명 그리고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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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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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국! 영웅도 쓰러졌다. 그대는 나의 영원한 아이콘. 삼가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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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아마 이게 의식을 생각할 때마다 부딪치는 기본적인 고민일것이다. 엊그제 주문한 책 선택의 과학을 출근하기전에 1장을 읽다가 놓치기 싫어 적어 놓는다. 

물론 이 책의 제목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저자는 앨런튜링을 20세기의 다윈과 견줄수 있는 인물로 친다.다윈은 어떻게 생명체는 그토록 다양한 적응을 할 수 있었을까?라은 미스터리를 해결가능한 문제로 바꾸었듯이 튜링은 어떻게 정신은 물리적상호작용으로부터 야기되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해결가능한 문제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정신의 계산이론(computational theory of mind)은 모든 단계적인 과정(알고리듬)은 기초적계산의 순서로 나타낼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증명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기초적인 계산이란 1을 하나 적어라! 0을 하나 지워라! 처럼 튜링은 이런 단순한 개념들을 가상의 장치 즉 오늘날 튜링기계라는 추상적인 기계의 형태를 만들어 냈고 이 새로운 구조물을 이용해서 어떤 숫자가 계산가능하다는것이 어떤의미인지를 보여주었다. 

바로 이점에서 내가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단순한 알고리듬으로부터 시작하여 의식에 대한 화려한 그야말로 물리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정신의 탄생으로의 연결고리..... 

그것을 저자는 참으로 알기 쉽게 끌어 나가는 것 같다. 

튜링은 우리의 사고가 계산의 단계와 대등하되 다만 매우 구체적이고 생물학적으로 진화된 장치에서 가동된다는 점이 다를뿐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은 뇌 및 그 각 부분의 상호작용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뇌가 지원하는 정보처리나 계산에 상응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 이 말이 포인트다. 

핵심적인 생각은 계산이다. '사고 같은'것들은 모두 우리 뇌의 물리적과정을 거쳐 저장되고, 처리되고, 변형되는 정보의 패턴들이다. 이것이야말로 추상적인 사고 같은 비물질적인 어떤것이 신경계의 물리적작동의 근저가 될 수 있는 이유이다. 우리의 정신은 우리의 뇌와 동치가 아니다. 정신은  우리의 뇌가 지원하는 정보처리 결과이다. 

이와 같은 생각이 바로 생물학적 반응인데 이것의 핵심적인 특징은 자물쇠와 열쇠처럼 상보적인 분자구조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라이너스 폴링과 막스 델브뤼크(노벨상수상자)의 주장이다 

즉 구조는 곧 기능이며 생체활성분자의형태는 그것이 상호작용하는 다른 분자를 규정한다. 즉 형태가 기능을 규정하는 것이며 그 생각은 구조는 곧 기능, 기능은 곧 계산이라고 할 수 있고 따라서 구조는 알고리듬으로 볼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물학적인 구조의 진화는 알고리듬의 진화이다. 

DNA는 두개의 사슬 중합체로,구조적이며 화학적인 특성에 따라 배열된 질소함유염기들로 만들어 진다. 하지만 DNA의 정말로 중요한 부분은 그것이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한다는 점이며 나노(nano)규모의 계산장치라는 것이다.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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