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방법이다. 오늘 아침 새벽 잠을 깨어 이생각 저생각이 떠오른다. 

인간이 에덴이라는 천국에 있었을때는 세상의 모든것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며 모든일들이 자기를 위해 준비한것처럼 마치 그 무대의 최고의 배우인것처럼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선악과를 따먹고 난후 자기가 벗은 것을 알고 수치심에 그늘에 숨었던 것처럼, 과학이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난후에는 세상은 결코 자기중심대로 돌아가지 않았고 그냥 무관심하게 의미없는 세상에 불과하였다.그리고 다윈이 이야기하는 세상은 인간에게 자연은 해야한다는 의무감이나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의미없이는 존재하기 참 어려운 동물이다. 폴 볼룸의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라는 책을 읽다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된다. 인간의 의식은 이원론에 아주 경도되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본인들에게 물어보면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 주변에 습관적으로 이원론적인 사고가 널려있다. 그래야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상상력이 없다면 인간은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서양의 사고와 동양의 사고는 어쩌면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는 이미 지난 100년동안 거의 서양의 사고가 강제이식되어 너무 멀리와 버렸지만 예전에 읽었던 한시미학산책,강의(신영복),장자 도덕경을 보고 재미있었던것을 보면 우리 마음속에 어느정도 동양의 사고가 깔려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확실히 서양과 동양은 사고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생각이 드는게 비트겐스타인이 의문을 품었던 언어가 갖고 있는 한계, 사고의 한계를 좀더 알고 싶다. 내 나이도 이제 40대 중반 어느정도 이제까지 생각을 갈무리를 해야 또다른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올해 생각의 역사을 읽고 난후 그 이후 책들은 어느 정도는 지리멸렬이다. 물론 좋은 책들도 있었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