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은 사유를 통해 얻어진 지식과 이론 체계이다. 사상에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고 활동의 의미가 없다. 철학이 물음을 던지는 활동이고 물음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면, 사상은 물음이 완료된 답이고 사고 작용이 도출한 결과이다. 사상은 어떤 형태로든 완성된 것이지만, 철학은 태생적으로 완성에 이를 수 없다. 답을 얻는 순간 곧바로 또 다른 물음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철학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_ 철학과 사상 중 - P331

단념은 주관적 사유 작용이고, 포기는객관적 실천 행위이다. 체념과 단념과 포기 중 - P336

‘촉각’이 피부의 감각 기능이라면, 물체에 접촉했을 때 피부가 실제로 느끼는 감각은 ‘감촉‘ 또는 ‘촉감이라고 부른다. _ 촉각과 감촉과 촉감 중 - P337

몰입은 어떤 일에 깊이 빠져 고도로 집중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서, 부정적 문맥에 쓰이는 탐닉과 달리 주로 긍정적인 문맥에 쓰인다. 또한 몰입은 어느 순간에 이뤄지는 일회적 사건에 쓰이는 반면, 탐닉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사건에 쓰인다. _ 탐닉과 몰두와 몰입 중 - P342

패러다임은 한 시대를 지배하는 인식 체계라는 거시적 의미를 가지는 반면, 프레임은 어떤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라는 점에서 미시적 의미를 가진다. _ 패러다임과 프레임 중 - P348

다만 편견이 편파성·불공정성에, 선입견이 성급함·섣부름에 강조점이 있는 데 비해, 고정 관념은 경직성과 닫혀 있음에 강조점이 있다._ 편견과 선입견과 고정 관념 중 - P351

물건을 훔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동작이 있는 경우에는 행동이 더 어울리고, 음심을 품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작용에는 행위가 더 걸맞다. _ 행동과 행위 중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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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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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개인이 후대에 기여하는 비율을 줄이지만, 종 전체에는 큰 도움이 된다. 유전자들을 뒤섞고 새로 짝을 지음으로써 우리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다양성은 우리에게 안전성과 복원력을 제공한다. 질병이 집단 전체로 퍼지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 또한 다양성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가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종 전체의 행복에 지장을 주는 유전자들은 버리고 유익한 유전자들만 간직할 수 있다. 복제를 통해서는 자신의 동일한 사본을 계속 얻게 된다. 반면에 아인슈타인과 렘브란트는 섹스를 통해서 나온다. 물론 얼간이들도 많이 나오지만 말이다. _ 17 거시기 쪽으로 중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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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ang1001 2021-07-14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몸에 관한 내용이라고 하니까 어떤 내용일지 많이 궁금해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존심의 시선은 자신의 밖을 향하고 있고, 자존감의 시선은 자신의 안을 향하고 있다. 자존심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민감하지만, 자존감은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 자기 긍정이 타인의 평가에 기대어 이루어지는 것이 자존심이라면, 오로지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자존감이다. _ 자존심과 자존감 중 - P292

재현은 어떤 사물이나 상태를 다시 되살려 낸다는점에 방점이 있고, 재연은 어떤 행위나 사태를 다시 보여주거나 반복한다는 점에 방점이 있다. _ 재현과 재연 중 - P295

전쟁이 국가와 국가 사이의 무력 충돌을 가리키는 데 반해, 전투는 특정한 시간과장소에서 군대와 군대가 충돌하는 것을 가리킨다. _ 전쟁과 전투 중 - P297

‘정열적인 사랑이 제어하기 어려운 격정의 사랑이라면, ‘열정적인 사랑‘은 온 마음을 다하여 몰입하는 사랑이다. _ 정열과 열정 중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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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판단이나 해석이 즉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곡해는 의도적이고 논리적으로 이루어진다. _ 오해와 곡해 중 - P260

‘이유‘는 어떤 행동이나 현상이 일어나게 된 사정·곡절 · 동기를 가리키고, ‘원인‘은 어떤 현상이나 사태, 사건을 일어나게 만드는 요소 ·원천 ·조건을 가리킨다. _ 이유와 원인 중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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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1만 년 나이테에 켜켜이 새겨진 나무의 기쁨과 슬픔
발레리 트루에 지음, 조은영 옮김 / 부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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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인지 역사책인지 인문학 책인지 에세이인지 분류가 쉽지 않다. 나무의 나이테속에 기록된 역사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연륜연대학-을 함께 호흡하면서 읽었다.

육체노동-단순노동-두뇌노동을 결합된 나이테를 연구하는 학문은 어찌보면 지구의 역사를 찾아가는 지질학과 어찌보면 유사하다. 온전한 나이테를 찾아 전세계 오지를 마다하지 않은 육체노동, 나이테의 무늬를 단순하게 분석해야 하는 무료한 과정, 그리고 나이테 무늬의 폭에 누적된 역사적 그리고 기후적 의미를 찾아야하는 두뇌 노동이 소개되어 있다.

로마시대, 몽고시대, 신대륙 시대속에 나이테는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도구로써 또다른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주고 있다. 물론 빙하 퇴적층, 동굴의 석순 그리고 바다속에 퇴적층 상호와 연관하여 해석할 수 있는 나이테 과학...작년 지구의 변화가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오리진>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2021년 상반기 나의 도서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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