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 (여름 에디션)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윤가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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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좀 더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를 더 많이 응원해줘야겠다. 비 어그레시브! 비비 어그레시브! - P25

어른이 되고 특히 글 쓰는 일을 하게 되면서, 어쩐지 점점 더 겁내고 움츠러드는 때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용감한 사람들의 다양한 말실수 일화를 더 자주 떠올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내 안에도 다시 그런 마음들이 피어나면 좋겠다. 잘 몰라도 용감하게 도전해보는 마음. 틀리면 다시 배우고 익히려는 단단한 마음. 실수를 실험으로, 실패를 실현으로 바꾸는 용감무쌍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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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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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단순하고 복잡한 사람들이다.
"너는 항상 어디에선가 뭔가를 찾아서 그걸 지키려고 사투를 벌이더라."


_ 희생양 중 - P380

이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마을이란 단순히 살아가는 장소가 아니라 소속집단이다. 하키단은 그냥 하키단이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구단이고 엄마와 아빠의 구단이며, 이 마을에서 술집을 운영하던 괴팍한 할머니와 서글서글한 할아버지의 구단이기도 했다.

_ 횃불 중 - P402

"세상 모든 건 둘로 이루어져 있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_ 범인 중 - P412

이 숲에서 우리가 딸들에게 저지르는 가장 끔찍한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루트 같은 여자아이는 이례적인 경우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당연히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이례적인 경우는 마야다. 보복을 눈곱만큼이라도 감행하거나 정의를 손톱만큼이라도 구현한 사람들이 자신을 ‘생존자‘라고 지칭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들은 루트 같은 여자 아이들의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

_ 범인 중 - P412

그녀의 입장에서 성폭행은 끝없이 반복됐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시작조차 한 적이 없었다. 그는 자기가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죽을 때까지 모를 것이다. 자기가 영웅인 줄 알 것이다.

_ 피해자 중 - P431

우리가 그때까지 저지른 모든 행동과 우리의 존재 자체와 우리가건설한 사회 전체에 의문을 제기하게 될 저녁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사회란 무엇일까? 그 총체는 무엇일까? 우리가 선택한 모든 것의 총합일 뿐이다. 우리의 결과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결말을 감당할 수 있을까?

_ 의문 중 - P475

우리는 수많은 유형의 폭력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건 절대 예측하지 못했다. 이건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건 절대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아드리는 동생을 안는다. 품속에 안긴 그가 너무나 작게 느껴진다. 그녀가 동생을 안고 아이스링크에서 나가는 동안 온 마을이 숨을 멈춘다. 모두의 심장에 구멍이 뚫린다.

_ 후회 중 - P489

리더십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대도시와 아맛과 보보가 이해에 발휘한 리더십은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뒤로 물러나는 리더십이다. 우리의 모든 것으로 돌아가는 리더십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아는것이 가장 위대한 리더의 자질일 때도 있다.

_ 나무 중 - P499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 심지어 만족감을 위해서도 아니다. 그럴 능력이 되니까 한 것이다. 그와 같은 인간들이 항상이기면 안 되기 때문에 한 것이다.

_ 나무 중 - P508

삶은 계속된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는다.

_ 나무 중 - 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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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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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최악의 편견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며 전해준 이야기로 항상 입증된다.

_ 경고 중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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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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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여백, 한 사람이 평생 어떻게 기억될지를 결정하는 건단 5센티미터 폭의 골라인일 수도 있다. 마지막 1초 동안 결정된 최후로 인해 머나먼 숲속의 어느 마을이 20년도 더 지난 뒤에까지 ‘거의‘라는 단어의 틀 안에 갇혀 있을 수 있다. 몇천 킬로미터 멀리에서 태어난 소년이 훗날 그들에게 다른 존재가 된 듯한 기분을 선물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_ 러브스토리 중 - P193

"내 평생 너처럼 하키를 잘하는 애는 본 적이 없거든. 네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훌륭한 선수가 됐을지 죽을 때까지 궁금해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

_ 러브스토리 중 - P195

한 사회가 건전한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어느 도시가 부패했는지의 여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 판단 기준은 대중에게 공개된 스캔들만 포함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스캔들까지도 포함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결국 정의는 가장 힘있는 시민이 아니라 가장 연약한 시민에 의해 측정된다. 부패의 진정한 척도는 어떤 비리를 어디까지 숨길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_ 적 중 - P196

티무는 프락이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정확히 간파한다. 오랜 세월 동안 경험이 쌓이다 보니 사람들이 대놓고 밝히지 못하는 그들의 진심을 알아차리는 데 도사가 됐다.

_ 적 중 - P205

그들은 전화를 끊는다. 한 공동체의 부패 여부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걸리지 않으면 부정행위가 아니고 터지지 않으면 스캔들이 아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비밀이다. 어느 곳이든 숲은 비밀로 가득하다.

_ 적 중 - P206

모든 아이는 부모가 보낸 어린 시절의 피해자다. 모든 어른은기 자식에게 자기들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 아니면 누리지 못했던 것을 주려고 애를 쓰니 말이다. 결국에는 모든 것이 우리가 만났던 어른들에 대한 반발 아니면 그들을 따라 하려는 시도로 전락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혐오하는 사람이 그걸 사랑하는 사람보다공감 능력이 더 뛰어난 이유가 그래서다. 힘든 시절을 보냈던 사람은 다른 현실을 꿈꾸지만 편안한 시절을 보낸 사람은 현실이 달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한다. 애초부터 행복했던 사람은 행복을 당연하게 여기기 쉽다.

_ 살인범 중 - P232

우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무언가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다.

_ 살인범 중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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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켈은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깡패 집단을 만든다. 익숙한 두통이 페테르를 찾아온다. 단장 시절에 날마다 겪었던 두통이다.

_ 재능 중 - P121

그런가 하면 ‘성공‘의 뜻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다들성공이 산꼭대기라고 생각하지만 프락은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다. 산꼭대기는 없다. 끊임없는 오르막길만 있을 따름이다. 계속 악착같이 기어 올라가거나, 아래로부터 끌어내려지든지 위로부터 걷어차이든지 그중 하나다. 잠시라도 멈춰서 풍경을 감상하면 나보다 더강하고 배가 고픈 사람이 아래에서 등장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사업의 세계가 그렇고, 공동체가 그렇고, 하키가 그렇다. 새로운경기, 새로운 시즌, 승격과 강등의 기로에서 벌이는 새로운 전투, 싸움에는 결코 끝이 없다.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천 가지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_ 재능 중 - P123

대화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녀와 프락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다는 데 화를 내지만, 결국 둘 사이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는 데 자기혐오를 느끼게 될 것이다.

_ 재능 중 - P129

왜냐하면 아이스하키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보다가장 힘든 부분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_ 바보 중 - P136

어른이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군가가 어른이 되는 걸 지켜보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_ 실망 중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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