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의 사랑 - 슬프고 푸른 별에 사는 너에게
김승미 지음 / 동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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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에서
만난 사람들의 총체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거 잘 알잖아. 졌다고포기하면 나중에 그 대가가 무엇일지 두렵다. 오락가락 봄 날씨에 마음까지 추워지지는 말자. - P65

나는 엄마처럼 살 수 있을까. 아니 엄마보다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런 질문들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 공간. 그 작은 아지트가 있어서 나는 좋다. _ 엄마보다 행복한 딸 중 - P70

공부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 형식입니다. _ 신영복, <담론> 중 - P86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글이 어느 날 내게로 왔다.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지 않은지가 중요한 것이 사랑의 세계다."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나는 내게 없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그것을 채워줄 사람을 찾아왔다. 자기의 약함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그걸 보완해줄 사람을 찾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끝내 관계는 언제나 파국을 맞았던 것이다. _ 누구나 얼룩은 있다 중 - P88

삶의 면역력을 높이는 수업은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스스로 발견해나가야 한다. 내게는 그게 어릴 적 배운 피아노였고, 이제 타기 시작한 자전거였다. 누군가에겐 요리거나 야구나 축구일 수도 있겠다. 어떤 것이든지 당신에게 평안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자. 그게 취미나 특기라 불릴 수도 있다. 그 어떤 딴짓‘ 이라도 좋다. 꼭 잘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하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그걸로 충분하다._ 삶의 면역력을 키우자 중 - P95

생각해보면 남자가 관능적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폭풍후진‘을 할 때도 아니고, 주차를 완벽하게 할 때도 아니다. 하얀 와이셔츠 사이로 보이는 목덜미도 아니고, 운동하고 땀을 흘리는 모습도 아니다. 내가 모르는 책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날 때다.
_ 남자가 관능적일 때 중 - P106

요리는 그러니까 여자라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결혼적령기의 미혼이고 독거노인이라서 해야 할 일들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작업 중 하나다. 글쓰기도 그렇지만 요리도 매력적이다. 하우스가 겪은 고통만큼은 아니지만 나 역시 고통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비참하고 고통스런 이 상황을 견뎌내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중이다. 마르케스의 말을 믿어볼 테다. "행복으로 고치지 못한 병엔 어떤 약도 듣지 않습니다." _좁아, 들어오지 마, 딸 중 - P123

나를 구원하는 건 그가 아니다. 글도 말도 아니다. 나를구원하는 건 나다. 오늘처럼 내일도 살아가는 힘, 고통의 밤을 하루하루 버티는 힘. 언젠가 그러다 보면 그를 찾으리라. 나의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그를, 그를 만나기 위해 서른세 해를 헤매는 건, 그러니 괜찮다. _ 나는 나를 구원할 권리가 있다 중 - P128

존재는 시간이 규정한다. 일의 성공이 아니라, 꽃이 지고 피는 시간, 그 유한한 시간이 나를 규정한다. 왜 사는가를, 왜 쓰는가를, 결국엔. _ 내 슬픔에선 냄새가 나 중 - P164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명함 400장을썼으면 하루에 못해도 두 명 이상의 사람을 만난 것이다. 감사하게도 하루에 한두 번의 밥값은 내가 내지 않았다. 대신커피를 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청춘들이 겪는 고통은신문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40대, 50대의 이야기도.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 차 한 잔사달라고 졸랐다. _ 지구에서 만나요 중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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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 - 20년 차 베테랑 집사가 전하는 10가지 지침
니오 사토루 지음, 고이즈미 사요 그림, 지우 옮김 / 오후의소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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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께 선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사를 넘어 고양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최고 경지의 사랑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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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 - 20년 차 베테랑 집사가 전하는 10가지 지침
니오 사토루 지음, 고이즈미 사요 그림, 지우 옮김 / 오후의소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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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반가워 하는 길고양이
한때는 이름으로 불렸겠구나.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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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전홍진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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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예민할 때마다 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 것은 우울증이그로 하여금 깊이 있는 사색을 하도록 자극해 창의성과 통찰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로 상징화하고 외부로 알린 점도 그가 우울증을 넘어서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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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ㅣ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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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일이 이어지는 삶,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일상이 더 중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는 좋다. 그들이 만드는 예술이 더 좋다. 진짜 예술은 일상이니까. - P85

부모가 나를 키우며 가졌던 애착과 정성, 이제는 조금 안다. 그것이 내가 품고 있는 모성애와 다를지라도 내 부모가 지녔던 모성애와 부성애는 최선이었다는 것을, 부모가 돼서야 느끼고 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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