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륙지대인 김해 장유패총에서 3세기경 철기와 함께 해안 흔적이 발견되어 그 당시의 해수면이 현재보다 4~5m 높았음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패총이 만들어진 후에 해안의 위치가 변했다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하기 어렵다. 또 지금은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김해 예안동의 해식동굴(파도의 침식으로 해안에생기는 동굴)과 사주(해변의 모래사장)는 과거 해안의 위치를 지시하고 있어 이 같은 사실과 잘 일치한다. (p. 165-6)
독도는 신생대 플라이오세(460~250만 년전)에 탄생한, 제주도와 울릉도보다 100만 년 이상 먼저 생긴 화산섬이다. 1,500만 년 전 처음 동해가 생기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바다 밑 깊은 곳에서 용암이 분출하여 해산을 이룬 것이 독도이다. 250만 년 전 독도에서 분출한 용암은 ‘독립문‘과 ‘탕건바위‘ 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p. 159)
‘철(鐵)의 국가인 가야가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의 하나로 풍부한 철과 생산기술을 꼽는다. (p. 148)
고대국가의 기원과 성장을 무기와 연장을 제조하는 금속의 종류에 따른 광산 위치와 대비하여 연구한다면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고대사의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p. 145)
울산 달천광산은 석회암을 교대한 스카른(Skarm) 광상으로, 50m에이르는 타원형의 지표노두와 무 뿌리 모양의 철광체가 하부 250m까지 형성되어 있다. 적철석이 많은 김해와 물금, 동래지역의 철광석과는 달리 철의 품위가 높고 대부분 자철석으로 이루어져 있으 며, 비소를 함유하는 유비철석(流砒鐵石)과 텅스텐 광물인 회중석 및 석류석 결정 등이 함께 수반되어 있다. (p.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