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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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는 매년 87,000건이 넘는 강간이 벌어지지만, 모든 사건은 제각각 동떨어진 일화로만 묘사된다. 점들은 하도 바싹 붙어 있어서 하나의 얼룩으로 녹아들 지경이지만, 그 점들을 잇거나 그 얼룩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도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그들은 이 사건이 시민권 문제이고, 인권 문제이고, 모두의 문제이고, 고립된 일화가 아니며, 두번 다시 용인되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고, 나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일이다. _ 2. 가장 긴 전쟁 중 - P63

작년에 발생한 처참한 아이티 대지진 후, 놀라운 일이벌어졌다. 스트로스깐 휘하의 IMF는 아이티가 취약한 틈을 이용해 종래의 조건으로 새로운 대출을 강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활동가들은 클린턴이 뒤늦게 사과한것과 비슷한 신자유주의 정책들 때문에 그러잖아도 이미 무력해진 나라에 부채만 더 늘릴 것이 뻔한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IMF는 화들짝 놀라 물러났고, 아이티가 IMF에진 부채를 탕감하기로 동의했다. 지식으로 무장한 행동주의가 거둔 대단한 승리였다. _ 4. 호화로운 스위트룸에서 충돌한 두 세계 중 - P81

불평등에 대한 위협이다. 평등결혼은 평등을 소중히 여기고 평등으로 혜택을 입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것은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_ 5. 위협을 칭송하며 중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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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계의 연대기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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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자들은 때로 그들이 그림Picture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관용적인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내게 "당신은 그림이 그리지 못했다"고 말하곤 한다. 어란석과 백운석, 응회암과 화강암, 페큅산의 실트암과 셰일은 모두 그 그림의 조각들이다. 고생물과 화학적 특성, 지각의 움직임, 고환경의 풍경 같은 그런 조각에 얽힌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모두 ‘그림’의 조각들이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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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계의 연대기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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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셰일을 입에 넣고 씹어봤다. "모래 알갱이가 씹히면 실트층이고,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셰일이에요. 이건 그림 같네요. 한 번 씹어보세요." 그것을 커피에 넣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_ 분지와 산맥 중 - P58

이곳은 구조적으로 활발하고, 확장이 일어나고, 산이 형성되고 있는세계예요. 지질학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산맥, 산맥, 산맥이 이어질 뿐이죠." _ 분지와 산맥 중 - P69

분지와 산맥을합쳐야 온전한 단층 지괴가 된다. 내려간 쪽은 분지이고, 올라간 쪽은 산맥이다. 분지와 산맥 중 - P70

호사스러운 연회를 즐긴 사람들이 접시까지 핥아먹었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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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3 - 리스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ㅣ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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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변방이자 지중해의 변두리였지만, 대서양과 면하고 있었다. 다른 세계사‘로 뻗어 나가는 첨단이 될 수 있었다. 인도양으로 우회하는 항해로도 리스본에서 출발했다. _ 극서의 도시 리스본 중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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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계의 연대기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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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극은 고정돼 있지 않고 이동했다. 적도는 확실히 움직였다. _ 분지와 산맥 중 - P31

하루 두 번, 단단한 땅도 무려 30센티미터나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 정도의 힘과 그 정도의 거리라면, 견고한 바위를 부수고도 남는다. 유정이나 우물에서는 만조가 되면 기름이나 물이 더 많이 흘러나올 것이다. _ 분지와 산맥 중 - P34

도로절개면이나타나면, 급회전을 해서 차를 휘청거리게 만들곤 한다. 그들에게 도로절개면은 하나의 문이고, 어느 국지적인 이야기의 단편이고, 주위를 둘러싼 암층에서 지구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무대의 입구다. 암석은그 자체로 그 암석이 형성되기 시작한 풍경의 중요한 단서다. _ 분지와 사ㄴ맥 중 - P37

그녀의 여행은 무엇보다 자연지리학적 지형에서 출발하며, 나라나 주는 신경 쓰지 않는다. 정치적 경계는 지구를 부자연스럽게 분할하고, 직선과 하천 경계에 갇혀 있는 인간의 에고를 종이 위에 그려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_ 분지와 산맥 중

나는 수업 시간에 앉아서 교실 안을 종이비행기처럼 떠다니는 용어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 지질학은 기술과학descriptive science 이라고 불렸다. _ 분지와 산맥 중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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