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으로 나 자신을 선언한다는 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선언되고 있는 것은 장벽과 경계선인데, 원하는 것은 멀리 있고 원치 않는 것은 너무 가까이 있다. 이것은 불충분한 친밀감의 성애로, 그것은 물론 고독 그 자체와 동의어다. (p. 63)
처음에는 에칭으로 작업하다가 다음에는 물감을 쓰면서 호퍼는 비좁고 걱정 스럽고 가끔은 유혹적인 도시 삶의 체험을 포착하는 뚜렷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냈다. (p. 56)
내가 유리의 도시,염탐하는 눈들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나는 호퍼의 그림들로 끌려왔다.‘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고 있었다.호퍼의 그림에 나오는 여자들 같은 모습. (p. 24)
외로운 도시에서 경이적인 것이 수도 없이 탄생했다. 고독속에서 만들어졌지만, 고독을 다시 구원하는 것들이. (p. 22-2)
고독은 아주 특별한 장소. (p.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