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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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상처의 본질, 상처의 이유에 대해서는 둔감하면서 오직 아픔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되면 이것은 유감스럽게도 감정의 소비로 변할 수밖에 없어요. 눈물과 정으로가득 찬 감정의 소비, 소비주의자가 됩니다. 이 문제를 좀더 깊이 들어가서 보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소비를 합니까? 혹은 누구를 위해서 하죠? 타자를 위해서 하나요, 아니면 나를 위해서 합니까? 그 문제가 나옵니다. - P209

우리가 정말 이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우월감이에요. 특히 약자 앞에서요. 또 하나, 절대로 이길 수없는 게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더 그래요. 자기열등감이에요. 있는 자들 앞에서,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에 대해서요. 다른 것 같지만 동일한 거예요. 그것은 타율적 자아들이 가지고 있는 거예요. 강요된 자아들이 가지고 있는 양가성이죠. - P218

겉보기에 아주 교양화되어 있지만 동시에 천박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을 스놉이라 부릅니다. - P230

거짓말은 사실을 숨기면서 아름다운 환영을 만들어내는 본래의 명예로운 기능을 잃어버렸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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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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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의 상황에 비쳐보면 멘토의 자의식은 대체로 이 세 가지에서 나온다 할 수 있죠. 이들은 착한 사람들이고, 나르시시스트들이고, 영웅주의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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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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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수거되고 재활용되는 전자 폐기물은 전체의 17퍼센트에 불과하다. - P187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회로기판 1톤은 광석1톤보다 금 함유량이 40배에서 800배 더 많다고 한다." - P199

이 세상의 미래를 헤아려보건대,
여러분과 나, 그리고
정부 모두는 지금 이순간의 편의와 편리만을 위해서
미래의 소중한 자원을 약탈하고자 하는 충동을 버려야 한다.
-미국 대통령(1953-1961),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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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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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산업은 인도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부유한 국가에서 내놓은 고철을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국가는 고철이 자국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고자, 고철 수출에 세금을 매기거나 고철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핵심 금속에 굶주려 있는 세상에서 고철은 점점 보물이 되어가고 있다. 고철 산업은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기회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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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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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우리가 자주 간과하거나 잊어버리는 사실이 하나 있다. 새 금속 공급원은 육지에서든 바다에서든 아니면 우주에서든 그저 찾아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 공급원은 품격있는 삶에 필요한 금속을 충분히 확보하게 해줄 뿐이다. 이 세상에는 바다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육지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그 목표에 도달하거나 아니면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완전히 다른 방법이 몇가지 있다. - P155

소에서 이웃집 고철을 제련했다. 고철 산업은 미국 경제와 더불어 성장했다. 오늘날 고철 업계에서는 연간 400억 달러가 오가고 수십만 명이 일한다. 미국에서 매년 사용하는 납의 4분의 3, 철과 강철의 절반, 구리의 3분의 1이 재활용 고철에서 나온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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