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은 대표적인 화성암이다. 땅속 깊숙한 곳에 있던 바위 녹은 물 인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뚫고 지표로 분출하면 유문암질 용암이, 지하에서 굳으면 화강암이 된다. 같은 마그마가 굳어도 제주도의 용암은 검고, 화강암은 대체로 희다. 마치 막걸리를 걸러 투명한 소주를 만들듯이 마그마에서 철 등 무거운 성분이 많이 빠져나가고 칼륨, 나트륨, 규산 등 가볍고 색깔 없는 성분이 주로 남아 생긴 것이 화강암이다. 제주도가 막걸리라면 북한산은 청주인 셈이다. (p.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