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민주주의의 관계도 단순하지 않다. 선거가 정당들이 건전하게 경쟁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까지 주의 깊게 반영되는 ‘민주주의의 꽃‘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의 과정에서 선거는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핵심수단이다. 반면 선거는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파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권력의 폭주를 합리화하고, 정당성을 부여할 때 ‘선거에서확인된 국민의 지지‘는 강력한 명분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권력의 억압뿐만 아니라 대중의 열광이 함께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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