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일은 자기 자신을 학자로 규정했다. 그것이 그의 목표였고,
목표를 향해 스스로 자기를 만들어갔다. 여러권의 여행기를 낸 것을 보면 대중과의 친숙한 교류도 완전히 배제하려 한 것은 아닌것 같지만, 관심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가 천착하고 정리해 완성하려 했던 학문은 원칙적인 것이었다. 언제든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활용할 수 있는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지고 싶었다. -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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