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
오희승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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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나도 내가 그냥 자란 줄 알았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먹이는 일이 이렇게도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줄 몰랐다. 밥을 하고 돌아서면 또 밥을 해야 하는, 쳇바퀴 같은 끼니를 속된 말로 ‘돌밥‘이라 부른다. 밥을 만들고 차리는 일은 힘들고, 재미는 없고, 그 노고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 반복되는 수고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먹는 이를 향한 마음임을 깨닫게 되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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