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사치 - 가족을 이루는 삶이 특별해진 시대의 가족
진미정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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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 같이 먹는 밥, 유머가 있는 대화, 안정된 일상,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양육도 충분히 가치있다. 아이에게 일찍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해외여행을가지 않아도, 비싼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도 괜찮다. 아이는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응력 있고, 결핍된 환경에서 오히려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자라는 힘을 믿지 못하면 부모가 불안해지고, 부모가 불안해지면 아이도 불안 속에서 자란다. 지난 5년간 우울증을 진단받은 아동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은 아동기를 희생시키는 과도한 준비가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모가 돈으로 그 불안을 잠재우고자 한다면 자녀를 키우는 경제적 부담은 계속 커지고,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부족한 부모가 될 수밖에 없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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