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러한 태도가 집단화되면 우리 사회는 성숙한 시민사회에서 뒷걸음치게 된다. 일상적 공간에서 마주하는 배제와 거부는 보이지 않는 권력과 차별을 반영한다. 사실 노키즈존은 아동이 아니라 엄마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자기 아이에게만 신경 쓰고, 주변의 사람들은 배려하지 않아서 민폐를 끼치는 엄마들이 일차적 표적인데, 이러한 인식은 ‘민폐성‘을 잠재한 모든 양육자에게 확대될 수 있다. 나아가 다른 돌봄의 영역인 장애인, 노인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에게로 확장될 수 있다. -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