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위대한 몸 - 최신 의학이 밝혀낸 면역, 질병, 노화의 비밀 프린키피아 9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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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도 뇌는 특권을 누리는 듯 보인다. 뇌는 미지근한 풀장(뇌척수액)에서 헤엄치며 명령을 내린다. 뇌의 절반 이상(무려 55%)이 지방이라는 사실이 이러한 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지방은 칼로리밀도가 가장 높고 그래서 생명체에게 가장 귀중한 구성물질이다. 지방은 같은 질량의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한다. 뇌가 이 귀중한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오만이자 영리한 선택이다. 뇌는 신경을 지방으로 감싸 소중한 전기를 보호한다. 지방이 물에 뜨는 성질을 가진 덕분에 뇌는 마치 무중력상태처럼 두개골 중앙에 떠 있다. 그래서 뇌를 한 자리에 고정하는 별도의 근육이나 힘줄 또한 필요가 없다.

_ 우리는 모두 염결되어 있다 중 - P232

우리의 뇌는 이른바 ‘다세대 공존‘의 성공적 사례다. 그리고 이러한 공존은 서로 다른 능력과 관점을 가진 다양한 집단이 결합하여 탄생한다! 물론 이런 공존이 잘 작동할 때도 있고 때론 삐걱거리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세대 공존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구성된 검증된 기반 위에서만 구축될 수 있다. 모든 뇌 영역 중에서 이성이 자리한 대뇌피질만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역사의 교훈이나 조부모의 경험을 무시하는 사람만큼이나 근시안적이다.

_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중 - P238

새로운 시선으로 과학을 보면 완전히 새롭지만 때때로 간과되는 원리가 몸에 적용된다. 통치는 곧 섬기는 것이기도 하다.

_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중 - P239

인간은 보통 7~8시간을 자야 한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밤에 1시간 30분 정도의 렘수면과 1시간 남짓한 깊은 잠만 잘 수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사이에 더 얕은잠을 자고 자연스럽게 잠깐씩 깨기도 하지만 곧바로 다시 잠들면 우리는 깼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여섯 시간을 자고도 푹 잘잤다고 느낀다면, 실제로 충분히 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 하루였다면 더 짧게 자더라도 충분하다. 따라서 우리가 잘 잤느냐 못 잤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절대적인 수면 시간이 아니라 자고 일어났을때의 기분이다. - P254

대뇌는 실수하고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그것을 통해 배운다. 바로 그것이 대뇌가 하는 일이다! - P274

연구자들은 소위 ‘중년의 위기‘나 무력감 증가 같은 현상의 이면에는 보상세포 삼총사의 ‘조화로운 화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고 추측한다. 또한 매혹적인 보상이 너무 많은 것도 방해 요인일 수 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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