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 김영민 논어 연작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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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모사는 재현이 현실과 맺을 수 있는 하나의 관계에 불과하다. 더 창의적인 재현은 현실‘을‘ 모사하고자 하는 집착을 버리고, 현실에 대하여‘ 재현하려 든다. 영정 사진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그 영정 사진이 망자의 검버섯 하나하나를 얼마나 핍진하게 보여주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망자에 대하여‘ 얼마나 잘 이야기해주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_지구의 영정 사진 찍기 중 - P212

대의정치는 민의에 기반해야 하지만, 민의를 그저 모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_ 지구의 영정 사진 찍기 중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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