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에서 김포 쪽으로 앵글을 잡았다. 도심 구간에서 강은 겨우겨우 흐른다. 한강은 우리에 갇힌 맹수와도 같았다.이 부자유한 강이 하류 쪽으로 강폭을 넓혀가며 마침내 바다에 닿는다. 김포 쪽에 노을이 비치어 강은 멀고 아득하다._ 강물이 살려낸 밤섬 중 - P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