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왜 우리가 슬픔의 자유를 박탈당했는가, 왜우리가 죽어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박탈당하고 있는가, 나아가서는 죽은 자와 산 자의 관계가 정의롭지 못한 관계로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가, 그 책임 소재가 어디 있는가 하고 물어보면 그것은 우리들 자신에게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_ 죽은 자와 산 자에 대하여 중 - P668
이 취향은 근대의 산물입니다. 개인이라는 존재와 함께 태어난 것이죠. 그래서 취향은 근본적으로 세련성이라는 개념과 만나요. 세련성은 고급하다의 의미가 아닙니다. 세련성은 다름이고 차이예요. 즉, 취향은 다름과 차이에 대한 열정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열정은 곧나의 독자성에 대한 열정이에요. 나는 타자와 결코 공유할 수 없는 다름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이것에 대한 열정이 그 사람의 취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_ 우둔함과 ㅛㅏ치에 대하여 중 - P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