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하는 미술관 - 그림 속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다
김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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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성 중심사회에서 아름다움, 부, 명예, 지식은 권력이다. 푸코는 그 권력이 자신들과 다른 것들을 비정상으로 치부하고 억압하며 감시하고 처벌한다고 보았다. - P323

원시 시대 신과 소통하고 아픈 사람을 치료한 샤먼도 어찌 보면 광인이었다. 생각과 가치관은 늘 바뀌어 왔다. 과거의 비정상은 현재의 정상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 경우도 있다. 진짜 문제는 나와 우리는 정상이고 너와 너희는 비정상이라는 독선적 이분법이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일까? 자신의 좁은 관점에 따라 선과 악 혹은 정상과 비정상을 칼같이 가르는 그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삶과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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