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그늘 아래서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 P82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다 - P98
탁배기 한잔에 어스름이 살을 풀고목메인 달빛이 문 앞에 드넓다 - P120
달빛에 퍼득이는 수면은 재빠르게 페이지를 넘긴다여기 달 귀퉁이는 언제나 접혀 있다 - P124
사는 동안 무엇을 성취했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슬픔이라고 - P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