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간 이야기 - 첨단 기술의 원점을 찾아서
정진오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자주 쓰는 말 가운데는 무당이 하는 굿과관련된 게 의외로 많다. ‘넋두리‘나 ‘푸념‘이라는 말은 원래 무당이 죽은 사람의 넋을 대신해서 하는 말을 가리킨다.

_ 대장간과 무속인 중 - P231

이순신은 왜적들로부터 노획한 조총(鳥銃)을 본떠 우리식의 또다른 조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임진왜란 발발 1년여 만이었다. 이순신은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임금에게 올리면서 그 주역인 대장장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포상을 요청하기도 했다. 임금이 읽을 문서에 노비인 대장장이 이름을 적는 일은 당시로는 무척 용기 있는 일이었을 게다. 임금에게 자신의 공은 내세우지 않고 대장장이들에게 그 공을 돌리는 일, 이순신이 아니었더라도 가능했을까.

_ 이순신과 조선의 대장장이들 중 - P2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