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지질학적 시간이나 천문 공간을 대할 때처럼 노력한다면 이 엄청나게 방대한 인류의 계보를 조금은 엿볼수 있다. 하지만 노력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그 현실을 잊고 만다. - P83

예술 작품은 말로 단번에 요약하기에 너무 거대한 동시에 아주 내밀한 것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침묵을 지킴으로써 그런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 P87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는 일이 끝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나는 사치스러운 초연함으로 시간이 한가히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구식의, 어쩌면 귀족적이기까지할 삶에 적응해버렸다. - P102

‘비단에 수묵‘은 자비라고는 바랄 수 없는 재료다. 어떤 경우에도 다시 그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 P113

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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