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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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비슷하잖아, 콩쿠르와 신인상의 난립. 똑같은 사람이 인정받기 위해서 온갖 콩쿠르와 신인상에 응모하는 것도 똑같아. 그걸로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은 양쪽 다 극히 일부지. 자기 책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 자기 연주를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은 바글바글한데, 둘 다 사양산업이라 읽을 사람도 들을 사람도한 줌밖에 안 돼. - P25

물론 그런 경험은 이전에도 수없이 했다. 똑같은 피아노라도훌륭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면 전혀 다른 소리로 들리는 경우는흔하다. - P36

"그 감정은 아마 혐오감과 종이 한 장 차이일 거야. 똑같은 감정을 느껴도 그걸 쾌감으로 받아들이는가, 불쾌감으로 받아들이는가, 그 차이 아닐까?"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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