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 어느 여성 청소노동자의 일기
마이아 에켈뢰브 지음, 이유진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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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작은 서점지기가 소개한 추천도서이다. 여성-북유럽-20세기-노동자 등 접점이 없었던 지라, 신간이 나왔을 때 스킵했었다. 특히 일기 형식의 글이라...


청소노동자로서 저자의 솔직한 감정상태와 5명의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생각이 가감없이 소개된다. 저자가 남다른 사람처럼 보여ㅆ던 이유중 하나는 노동과 학업을 계속 이어갔다는 점이다. 부모세대나 삼촌세대(40-60년대초중반)까지 지방에서 상경한 저임금 노동자 생활을 이어갔지만, 야학이든 야간학교든 공부를 이어간 그 세대가 오버랩된다.

당연히 학업을 이어갔으니, 베트남전쟁이나 아랍전쟁등의 국제적인 정세나 전쟁상황을 고민한다. 저자를 보고 아파트 청소노동자나 경비원이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모습은 어찌보면 공동체를 위해 괜찮은 모습이란 생각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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