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친구들 - 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술가들...특히 화가들에게 덧씌워진 이미지중 하나가 괴짜이다. 이런 특성이 창의적인 작품을 남기지만, 사회생활을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일부는 자살이나 고독사로 생을 미친다.

괴짜라고 하면, 홀로 생각에 잠겨채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을 담긴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화가들에게도 마음을 나누고 서로 교류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고립되는 사회현상에서, 가장 고립될 것으로 알고 있던 화가들의 생활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사은품에 소개된 고호와 고갱관계부터, 세잔느와 피사로, 페르메이르와 레이우엔톡, 피카소와 스타인,뭉크와 다그니 유엘 그리고크림트와 추카칸들까지...교류하는 장소는 역시나 카페(다방)와 실험실이 눈에 띈다. 어느 시대건 동시에 관통한다. 특히 제3부에 소개된 과학자들과의 교류는 화가들의 작품에 미친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크림트와 다빈치처럼...

이 책은 미술사의 뒤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넘어, 화가들이 교류한 인물들의 면면에 주목하려는 저자 의도가 보인다. 화가 혼자 만든 작품에 누가 영향을 미쳤을까? 를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