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환율을 적용한 1인당 명목GDP로 국가들을 줄 세우는건 문제가 있다. 국가들 사이의 생활수준을 비교하려면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Power Parity)환율을 적용해 1인당 GDP를 계산하는 것이 좋다. 물론 완벽한 비교는 아니지만 환율로인한 착시현상을 피할 수 있다. _ 3장 환율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 - P153
이상에서 보았듯이 외환위기가 벌어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환율의 급격한 상승, 다시말해 통화의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다는 점이다. 급격한 환율의 상승(통화 가치의 하락)은 경제주체들이 더 이상 정상적인 셩제활동을 할 수 없게 한다. _ 3장 환율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 - P155
. 따라서 고환율이 장기간 지속되면 한 나라의 산업구조는 수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중심으로 고착화된다. _ 3장 - P159
왜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재공업화가 나타나게 된걸까? 한 연구에 따르면 대외여건의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한다. 이러한 대외여건의 변화로 인해서 수출의 급증과 수입의 감소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재공업화되었다고 보았다. 그리고 대외여건의 변화 가운데 중요한 요인으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환율의 상승은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수출은 늘리고 수입은 감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경제의 부상으로 인한 수출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그 영향력이 증폭되었다고 한다. _ 3장 중 - P160
한 연구에 따르면 환율이 1% 상승할 때 제조업의 노동소득분배율은 0.125%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율 상승이 수출품의 생산을 촉진한다면 그만큼 수출품 생산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생산요소인 자본에 유리한 것이다. 반면에 국내 수요에 필요한 내수품의 생산은 부진하고 이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노동은상대적으로 불리하다. _ 3장 중 - P165
수출 호조가 전체 경제의 호조로 연결되고 그래서 모두가다 잘살게 되면, 그 안에서 누가 조금 더 이익이 크냐 하는 것은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환율에 의한 수출산업 호조가 전체 경제의 호조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한쪽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이 경우 고환율은 경제의 양극화를조장해서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문제와 불평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_ 3장 중 - P166
"환율이 오르면 주가도 오르나요?"라는 맨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일반적으로 환율과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이 오르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서 주가는 상승한다. 인과관계가 아니고 상관관계가 그렇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환율이나 주가나 모두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좋으면 환율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한다. 경제가 안 좋으면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한다. 경제가 좋으면 국제수지도 좋아져서 환율이 하락한다. 동시에 경제가 좋다는 건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는 것이고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주가는 상승한다. 만일 환율과 추가가 반대로 움직이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다른 특별한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_ 3장 중 - P170
그렇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오프와 리스크 온은 어떻게 결정될까? 한마디로 말하면 글로벌 경제의 건실함이 핵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순조로운지, 위협요인이나 불확실성이 있는지, 주요 국가의 정부 정책이 우호적인지 등이 중요하다. 또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주요국가의 경제상황이 중요하다. 세계 경제의 3대 축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의 경제상황이 핵심이다. 사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극단적인 리스크 오프를 초래했다. 그리고 이를 리스크 온으로 전환한 것도 미국이다. FRB의 양적완화정책이 그것이다. _ 3장 중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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