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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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머리로는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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