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더 강력해졌다. 혹자는 기존 강대국이 새로운 세력에게서 도전받았을 때 충돌이 발생한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s trap‘을 상기시키며 그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얽히고설킨 중일 관계 속에서 길을 모색해야 하는 미국은 투키디데스도 지적했던 또 다른 딜레마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제국을 세우는 일은 위험하다. 그러나 저물어가는 제국을 지켜만 보는 것은 더 위험하다. (p.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