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주변에 널려있는 것이 돌이다. 학술적으로 말허면 암석이다. 암석과 관련된 구조적 변화가 단충이고 인간사화에 영향을 마차는 용어는 지진이다. 부경대 교수로서 한국의 동남권 지질현상을 부산일보등에 기고한 내용들을 엮은 책으로, 총평은 조금 아쉽다. 물론 10년후에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학문적인 내용과 대중적인 훙미간의 간극을 좁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아쉬운 지점이 아닌가 되집어본다. 그리고 편집상 내지 2도 인쇄는 사진의 사살적 묘사를 저해하였고, 편집의 방향의 통일성이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ㅠㅠ 특히 3,4,5부는 내용의 줄이거나 일주는 통채로 날려도 괜찮은 듯 싶다. 간만에 읽어본 암석 이야기에서, 경남과 부산지역의 다양한 지질현상을 알았다는데 만족할 수 있었다.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결과물을 보며 몇천만년전의 사실을 유추해가는 과학적 사고와 상상력이 흥미로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한반도 자연사 기행 (조홍섭 저)와 한국의 온천 (김규한 저)를 책꽂이에서 꺼내 다시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