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7
잭 케루악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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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과 고지에서 온 그들은 손을 뻗어 문명이 가져다 줄 것이라 여기는 것을 붙잡으려 했고, 문명에 슬픔과 비참하게 배신당한 거짓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리와 도로를 부수고 모든 것을 혼란에 빠뜨리고 지금의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가난해지고 손을 뻗게 만들 폭탄 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망가진 포드 자동차, 낡아 빠진 삼십 년대 미국 포드는 털털거리며 그들 사이를지나 흙먼지 속으로 사라졌다.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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