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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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주제로 보면 김훈선생의 ‘공차는 아이들’이 생각나고, 여성 “운동(스포츠)” 참여 관점에서 보면 이영미작가의 ‘마녀체력’이 생각나고, 책속 교훈을 보면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가 생각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고려하면 ‘싸울수록 투명해진다’가 생각난다.

작가의 톡톡티고 유쾌한 글쓰는 재주가 휘발성이 강한 이 시대에 어울릴 수도 있지만, 나는 읽으면 읽을수록 텍스트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종이신문’의 칼럼 같은 글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맨스플레인(?)의 특징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인정한다.

이런 글은 웹이나 앱의 연재가 적절한 형태로 보인다. 오히려 팬시적 요소를 가미한 종이책으로 출간되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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