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 만든 괴짜』 그래프를 만든 사람은 아이디어맨

그래프를 만든 괴짜 ㅣ 담푸스 지식 그림책 6
헬레인 베커 지음, 마리 에브 트랑블레 그림,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4월

수학그림책!

캐나다 어린이 북센터에서 어린이 우수 도서로 선정된 책!

캘리포니아 독서협회에서 유레카 장려상을 수상한 책!

뱅크스트리트 대학에서 올해의 최우수 아동도서를 수상한 책!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수학 부분이 표와 그래프인 듯하다.

신문기사에서도 수치를 그래프로 표현해주면 쉽게 이해가 되기에 그래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생기는 궁금증은 ‘그래프는 누가 만들었을까?’이다. 막대, 꺾은선, 원그래프 등을 학교에서 배울 때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활 속에서 사용하다 생기게 된다.

이 그림책은 그래프를 처음 만든 사람 ‘윌리엄 플레이페어에 대한 이야기다. 언제나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본 윌리엄 플레이페어 ’윌‘은 유머감각이 있고, 짓궂고 수학자가 되고 싶은 아이였다. 가정 사정 상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형 ’존‘과 함께 생활하면서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자신이 꿈꾸기 위해 발명가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많은 과학자와 발명가를 만나게 된다. 혼자 독립하여 예쁜 신발 장식부터 특별한 숟가락까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담긴 물건들을 만들지만 망하게 된다. 돈과 명예와 영광을 꿈꾸던 윌은 책을 쓰게 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점으로 찍으면서 선 그래프를, 정보를 덩어리로 묶는 막대 그래프를, 전체와 일부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원그래프를 그리게 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러한 그래프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윌이 죽은 뒤 100년 뒤에야 그래프의 가치를 알게 된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펼쳐나갔기에 지금 우리가 편리하게 정보를 정리하는 그래프를 만날 수 있었다. 평생 여유롭게 살지는 못한 윌이지만 후세에게 정보를 다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 사람들은 윌이 죽자 “아이디어도 함께 사라졌다”라고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 창의는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이 필요함도 알게 된다.

『무작정 따라 하기 하와이 2019-2020 최신판』 하와이 여행가자!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예전 신혼여행으로 가던 하와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뤄뒀던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며 만난 책이다.

2018-2019년 책을 사려한 즈음 2019년-2020년 최신판을 나와 얼른 읽게 되었다.

󰡐무작정 따라 하기󰡑시리즈는 여행갈 때마다 도움을 받는 책이다.

읽을 때마다 저자가 여행지를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꼼꼼하게 조사하고 소개하는 내용이라 이 책 한권이면 가이드도 필요 없을 정도다. 더구나 분리형 가이드북이어서 더 좋다.

1권은 󰡐미리 보는 테마북󰡑으로 하와이의 다양한 여행 주제를 담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찾아보는 것이다. 여행 가지전에 하와이에 대한 사전 지식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권 󰡐가서보는 코스북󰡑은 하와이의 주요 도시를 세부적으로 나눠 지도와 여행 코스를 함께 소개한다. 지역별, 일정별, 테마별 등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하와이의 섬별 교통편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지역을 완벽하게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간별, 테마별 코스를 지도와 함께 소개한다. 또 세부 지역별로 볼거리, 음식점, 쇼핑숍, 체험 장소, 숙소 위치를 실측 지도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초보자에게는 이 한권이면 가이드 없이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가 다양하고, 많고, 자세하고, 빈틈이 없다.

1권을 읽으며 어느 계절에 하와이를 가는 것이 좋은지, 하와이 사람들은 미국 본토와 다르게 하와이식 사투리 영어와 나름대로 쉬운 영어를 쓴다는 새로운 정보도 얻게 되었다. 꼭 가봐야 할 체험 베스트 5중에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쿨링하기를 계획에 넣고, 하와이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 10은 일정 상 6가지만 선택하였다. 가장 먹고 싶은 것이 삼각김밥 하와이 번전과 쿠아 아이나 샌드위치다. 여행지마다 찾아가봐야 하는 뷰포인트와 드라이브코스도 정했다. 책을 읽어 나가다보니 하와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은 정도로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았다.

2권은 하와이를 가는 방법부터 이웃 섬 가는 방법, 하와이 교통편, 추천 여행코스(허니문, 가족, 효도, 휴가)를 제시한다. 그리고 5구역으로 나눈 지역별 정보는 5번을 가야 할 정도로 어는 한 곳을 빼놓기가 싫다.

이 책을 보면서 여행지가 너무 많아 한 번 생각했던 하와이를 2~3번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로 하와이를 잘 소개하고 있다. 가기 전 충분히 정보 얻고, 가서 한 손에 책 들고 여행을 하려 한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자기보호 방법 알려주기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교육 그림책
제이닌 샌더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19년 4월

요즘 뉴스를 접하면서 딸아이를 둔 엄마들은 걱정을 많이 할 것이다.

여자아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학교나 부모가 알려주지만 너무나 빈번하여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그림책도 아이 셋을 둔 엄마가 아이가 친구 집에서 자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때, 부적절한 접촉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꺼낼 방법이 없어서 직접 책을 쓴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세계 모든 부모의 고민거리라는 생각이 든다.

책장을 넘기면 일반 그림책과 다르게 ‘부모님과 선생님에게’에게 알리는 신체보호의 지침으로 시작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알프레드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산다. 엄마는 마을에서 제일 큰 성에서 청소 일을 한다. 학교가 마치면 알프레드는 성으로 가는데 영주인 헨리가 알프레드를 돌봐주겠다는 말은 한다. 헨리영주는 알프레드와 사이좋게 놀았으며, 잡기놀이도 하고 간지럼도 태운다.

어느 날, 헨리영주가 간지럼을 태우는데 알프레드는 예전과 느낌이 달랐다. 기분도 좋지 않고, 속도 울렁거렸다. 재미있지도 않았다. 알프레드는 그만하라고 영주에게 말했지만 영주는 계속했다. 영주는 장난이라고 말하며 엄마에게 말하면 성에서 쫓아낸다고 겁을 준다.

엄마에게 말을 하자, 엄마는 영주는 친절한 사람이며, 우린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알프레드의 기분을 알아주지 못한다. 헨리영주는 이제 남들이 만지면 안 되는 곳까지 만지고 결국 알프레드는 병이 들고 만다. 엄마가 일자리를 잃어버릴까봐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자 엄마는 걱정스럽다. 계속 눈물을 흘리는 알프레드를 안은 엄마는 헨리영주의 행동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다 들은 엄마는 헨리영주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며, 청소 일을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다고 알프레드를 안심시킨다. 그러자 알프레드는 비로소 안전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으며, 무엇이든 사소한 것도 부모에게 이야기해야 함을, 그래야 도와줄 수 있음을 이해시킬 수 있다. 그림책의 맨 뒤에 ‘함께 이야기해요’는 질문을 제시하여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펼칠 수 있는 그림책이다.

『물구나무 서기』 노력의 댓가와 아이의 관심에 귀 기울이기

물구나무서기
리사 스틱클리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책놀이쥬 / 2019년 3월

아이들은 호기심 덩어리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너무나 호기심이 많기에 지속성이 떨어진다.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어른의 생각을 강조한다.

이 그림책은 어른들에게 오히려 더 생각하게 한다.

그림책 앞면지를 보면 7명의 아이가 물구나무를 서고 있다.

옷은 다른데 머리와 얼굴을 보면 한 아이이다.

물구나무 서 있는 아이의 밑에 써져 있는 숫자가 궁금하다.

7일째인지, 7분인지, 7번째인지.

이 아이가 주인공 에디스다. 물구나무서기를 아주 좋아한다.

지난주 월요일 1초 동안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꽤 괜찮은 기록이라고 생각하는 에디스.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연습을 계속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화요일에는 2초, 지렁이를 만나 깜짝 놀란다.

수요일에는 3초, 벌이 앵앵거려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목요일에는 4초, 새똥이 떨어지고

금요일에는 5초, 거미 한 마리가 다리에 기어 올라가서 실패하고

토요일에는 6초, 아빠가 한 쪽 다리를 잡아주어서 지탱하게 되고,

일요일에는 7초, 혼자 연습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연습한 결과다.

엄마와 아빠는 박수를 쳐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스스로에게 주는 상!

그것도 정원 담장에 기대어 물구나무서면서...

부모님의 무던한 지켜봄과 아무 말 없이 도와주는 기다림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게 함이었을 거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기에.

이 그림책은 물구나무 서는 아이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숫자를 알려준다. 영어와 숫자로.

읽으면서 엄마는 아이를 기다려줌을, 아이는 이야기와 숫자의 의미를 배우고 꾸준히 하면 된다는 가치도 배우게 되는 그림책이다.

『부동산 투자, 인공지능이 답이다.』 새로운 부동산 투자전략

부동산 투자, 인공지능이 답이다 - 99% 성공하는 인공지능 부동산 투자법
이건영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3월

2016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심하게 오를 때, 지인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들으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생각과 다르게 쉽게 덤벼들 수 없는 것이 부동산 투자다. 목돈이 필요하고 정보가 필요하다. 목돈 만들기도 어렵지만 혹시나 투자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목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보였다.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는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둘러보아야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을 이용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래저래 고민만 하다가 만난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인공지능’이란 용어였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승률을 높이는 투자법’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실전 투자 경험과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 국내 최초 투자 유망 지역과 유망 아파트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부동산 투자를 분석한 프로그램으로 부동산을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해 분석하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 투자법의 세 가지 장점으로 지역을 고수의 눈으로 한 번 더 걸러내면 유명하며,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되고, 빅데이터 요소가 될 만한 것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 정보가 없어 인공지능의 정보를 100% 믿을 수는 없지만 빅데이터가 유망지수와 유망차등 순위를 보여주면 고수의 눈으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3장, 인공지능의 연도별 예측을 보면서 인공지능이 추천한 2013년 광주, 대구울산,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의 상세 분석과 2014년 경기도 상세 분석, 2015년 서울과 부산, 2016년 대전 상세 분석을 보면서 인공지능이 추천한 곳을 중심으로 투자 분석을 하면 좀 편하게 투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듯이 머지않아 부동산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대중화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 그렇다면 부동산을 분석할 수 있는 고수의 눈도 필요함을 인지하게 된다. 결국 부동산에 투자하여 성공하려면 스스로의 공부를 통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그 길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투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