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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도 공부하면 늡니다 -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기술
정병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평점 :
창의력은 타고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일란성 쌍생아와 이란성 쌍생아의 유사한 선택 직업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솔직히 창의력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저자는 생각이 다르다. 누구나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한다.
1부 ‘크리에이티브 씽킹’에서는 기존 틀을 넘어서는 사고의 기술을 설명한다. 챗GPT를 벗어날 수 없는 AI시대, 가장 인간적인 속성은 창의성이며 ‘모두 알고 있는 정답’이 더 이상 인간의 장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머릿속에는 관습적으로, 경험적으로 주어진 정보나 경험을 구조화하는 틀을 짜는 경향 즉 관성이나 선입견이 있는데 이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역량이지만 오히려 창의적 사고를 적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강조한다.
‘새로운 틀 안에서 생각하라.’
그러려면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필요하며 긴 글을 집중해서 읽고,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자기 생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찾아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해야 한다고 말한다. 잠도 충분히 자서 뇌의 정보처리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함을 이해시킨다.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정답을 찾기 위한 사고’ 로지컬 씽킹과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사고’ 디자인 씽킹의 융합이라고 한다. 로지컬 씽킹이 아이들에게 놀이 규칙을 설명하고 그 규칙대로 놀이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디자인 씽킹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규칙을 만들고 새로운 놀이 방법을 창조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창의성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티브 씽킹이 중요함을 인지시킨다.
2부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CMSI모델은 혁신가들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창의성, 마인드섹, 스킬셋, 통차력의 요소를 줄인 말이다. 각 요소에 필요한 창의성을 설명하는데 평소 창의성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많다. 독창성, 유창성, 융창성, 정교함, 민감성. 저자의 설명을 따라 가며 후천적 능력 30%가 삶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생각한다.
3부 크리에이트브 씽킹 확산하기 조직의 일원은 모두 씽커이며 다양한 씽커들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의 기법을 통해 서로 협업하고 존중하고 공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경비원도 창의적이어야 할까요?”
‘이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할까?’
“물론이죠.”
이 말은 구성원 모두가 창의적인 그룹이 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중간중간 창의적인 사람들 제임스 다이슨, 미야모토 시게루, 안도 다다오, 태양의 서커스 등 창의적인 사람이나 집단의 창의적인 사고를 어떻게 가질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창의성은 새롭운 것이 아니라 기존의 생각에서 좀 다르게, 낯설었던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다가가기, 끊임없이 생각하기, 포기하지 않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