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영어 실력이면 영어로 수다 떨 수 있다
권주영 지음 / 라온북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우지 않아도 입이 열리는 영어 말하기 트레이닝방법을 담고 있다기에 읽게 된 책이다.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 욕구에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이 더 궁금해졌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영어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착안해서 7년째 영어카페를 운영하는 있다는 저자가 1천명의 수강생을 코칭하면서 터득한 영어 말하기 방법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1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에서는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똑같은 이유로 영어로 말을 못한다며 그 이유를 영어 말하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영어말하기는 실제로 영어 말하기와 관련 없는 영역을 훈련한 것이며 영어를 언어로 생각(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훈련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외우는 영어가 아니라 단어한 개로 수십 개의 문장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2중학교 때 배운 단어로, 자신만의 영어말하기를 시작하라는 간단한 질문에 빠르게 대답하는 훈련을 하라고 권한다. 기본적인 영어 순발력으로 빠르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잘 아는 단어로만 최대한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의 목적은 자신의 의사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펜으로 종이에 쓰는 연습이 아니라 영어를 머릿속에서 생성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영어 뇌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한다. 영작을 위아래로 하는 2차원 영어, 초보자에게 전치사로 문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3외우지 않아도 영어 말문이 트인다.’는 레고 블록처럼 영어 문장을 조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2장과 3장은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단지 패턴을 익히기보다 간단하지만 많은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머릿속에서 영어말하기 구조가 형성되는 것 같았다.

 

4영어 목소리를 만들자.’5당신도 영어로 말할 수 있다.’에서는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하는 저자의 노하우와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영어는 꾸준히, 그리고 영어를 머릿속에서 자꾸 생각해 보면 영어로 말하기에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간단한 문장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자신감을 얻는 것이며 거기에 살을 붙여 문장을 길게 해 보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10대 트레일 -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크레이지 홀리데이 6
이영철 지음 / 꿈의지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인의 여행담을 들으면서 나도 꿈을 꾼 여행이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었다.

그래서 계획하고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다.

나도 산타아고 순례길을 가기 위해서.

이 책을 그래서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은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저자가 직접 걸어 쓴 세계 10대 트레일을 소개한다.

네팔 히말리야의 안나푸르나 서킷’,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일본 규슈 올레’, 영국의 영국 횡단 CTC’,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파타고니아 트레일’, 페루의 잉카 트레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의 몽블랑 둘레길’, 아일랜드의 위클로 웨이’, 그리고 중국의 차마고도 호도협이다. 이 길들은 세계 사람들이 인정하는 아름다운 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고 많이들 가고 싶어 하는 길, 필자의 개인적 관심과 취향에 잘 맞는 길을 고려하여 선택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갈 트레일을 소개할 때마다 트레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역사적인 이야기와 배경, 트레일에 담긴 이야기가 더 흥미를 갖게 한다. 순례길의 고도표도 담고 있어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된다. 설명이 끝나면 코스 가이드가 나온다. 일차별 코스, 거리, 누적거리, 진척률, 총 소요 시간 등과 만나는 길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아울러 트레킹 기초 정보를 알려준다. 여행 시기, 교통편, 숙박, 식사, 예산, 여행 팁, 트레킹 이후의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된다.

 

저자는 책 앞부분에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 트레일마다 유념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제시한다. 산티아고 트레일은 한 달 이상 걷는 데 자신의 몸이 적응할 수 있는지 냉철한 점검이 중요하며, 영국 횡단 TCT는 길 안내 이정표가 많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내가 갈 트레일을 읽고 난 후 유의점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10개의 트레일은 모두 백패킹이 아닌 산장 등 숙박 시설을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코스들이기에 약간의 준비만으로 완주가 가능한 코스라고 하니 맘이 편하다.

 

트레일을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을 꼽으라면 아마존과 구글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강력한 이커머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아마존은 천재 선장을 둔 핵 잠수함에 비유할 수 있으며, 검색과 광고시장 그리고 스마트폰 운영 체계의 80%를 점유한 구글은 천재들을 태운 항공모함에 비유할 수 있어 아마존과 구글 어느 하나를 세계 경제의 선두주자라고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세계 경제의 두 거인이 어떤 믿음과 꿈을 가지고 있는가? 그 믿음과 꿈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가진 저자가 미래 산업 지형 속에서 이 두 기업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바라보며 독자들이 10년 후의 산업지형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쓴 책이다.

이 책은 두 거인의 정면충돌-퍼스트 무버는 나다-아마존과 구글이 만든 사회와 그 적들-두 거닝과 경쟁할 것인가, 파트너가 될 것인가로 나누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로봇 전쟁의 시대에서 로봇으로 물류전쟁의 승리를 선점한 아마존은 유통의 한 우물을 깊게 파서 얻은 기업이다. 전 세계에 있는 물류 저장 창고와 운송 시설을 합하면 미국 맨해튼 면적의 1/4의 규모라고 하는 아마존은 주문도 하기 전에 배송준비를 하는 차별화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물인터넷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로봇사업과 AI 자동화를 통해 클라우드 무한 경쟁의 시대를 이끌어간다. 2013년부터 구글은 로봇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6~7개의 회사를 인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그런데 최근 보여주는 동향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아마존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AI(인공지능) 대중화 시대다. AI도 자동화되면서 2가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헬스케어와 AI자체를 자동화하는 거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는 생명 연장의 꿈이기에 아마존은 집을 노린다. 아마존은 AI를 활용하여 건강 보조원으로서의 알렉사를 환자의 집으로 침투시켜 제품 판매를 늘리는 것이다. 반면 구글은 아마존과는 너무나 다르게 생물학이라는 기초과학에의 접근에서 시작한다. 사람들이 더 길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개입하는 방안을 고안하는데 있어 지식이 필수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기업의 명성이 부단한 연구와 도전임을 알게 된다. 또한 추격하는 중국 메카테크 기업들의 도전이 두 기업이 경쟁을 통한 성장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경쟁하면서 서로 협력적인 파트너가 될 것인지는 앞으로 5년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덮으면서 세계를 이끄는 두 기업의 앞으로의 경쟁이 더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0
곤살로 모우레 지음, 알리시아 바렐라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그림책을 지인에게 소개 받으며 제목 속의 물고기의 의미를 생각했다.

물고기의 삶을 다룬 그림책일까?, 물고기가 공원을 헤엄친다면 환경 이야길까?, 아님 상상력을 발휘한 이야길까?’

표지를 보면서도 나의 상상이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펼쳐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는 당황스러웠다.

아니 당황스럽다기보다는 놀라웠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그 속에는 등장인물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면지의 붉은 물고기는 왼쪽에서 공원 쪽을 향하고 있다.

물고기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붉은 물고기는 다른 주인공에 다가가 있다.

이 책을 넘겨보면 꼭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하다.

플립 북처럼 처음부터 내가 정한 사람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림책 12장을 넘기면서 보면 흐름이 있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보는데 꽤 많은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한다.

페이지마다 그려진 공원의 수많은 사람과 자연의 모습을 하나씩 12장면을 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의 시각을 자극하는 붉은 물고기를 따라가게 된다

 

 

붉은 물고기는 맨디라는 소녀를 좋아하는 에밀리오, 장을 보러 가는 것 이외 외출을 하지 않는 마그다, 예술적인 영감을 찾아 스페인에 온 스웨덴 청년 라세, 꼬마 과학자 아르투로,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오마르, 개와 고양이, 플루티스트와 참새 등 공원에 있는 자연과 사람을 향해 돌아다닌다. 그러면서 자연과 사람들의 사랑과 삶의 변화되는 모습을 따라가게 한다.

이 그림책의 특이한 점은 앞부분에는 12장면의 그림이 있고, 뒷부분에는 이 그림책의 저자 곤살로 모우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싣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을 보면서 내가 작가가 되어 충분히 상상하고 저자의 생각을 만나기에, 보통 그림책을 읽는 것과 색다른 느낌을 준다.

7편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 주어지는 사회 문제들도 접하게 된다. 그래서 어른이 읽는 그림책이라고 했나보다.

어른이 보는 그림책이라는 말에 혼자 보려 하다가 아이들과 이야기 꾸미기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그림책을 펼쳐 들었다.

지금 보이는 장면에서 내가 계속 보고 싶은 것 하나만 고르세요.”

그런 후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아이들은 자기가 보기로 결정했던 것 한 가지만 계속 본다.

다 본 후 내가 작가라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그림을 보면 생각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더하여 글들을 써 내려갔다.

늦둥이 동생 때문에 항상 두 번째가 된 아이는 오른 쪽 맨 아래 유모차를 끄는 엄마와 그 뒤를 가는 남자아이를 선택했단다. 그 남자아이가 자신 같았다고 한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기면 엄마와 유모차, 그리고 남자아이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저 어떡해요하는 말에 아이들이 큰 소리로 웃었다. 이런 재미도 있다.

노는 시간이 너무 없다는 아이는 미끄럼틀에서 노는 아이를 고르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은 축구하는 아이들의 그림을 따라갔다. 자신의 상황을 아이들은 그림과 연결 지었다. 이 그림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그림책을 덮으며 다시 표지를 보게 된다. 여운이 남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색 없는 하얀 물고기 네 마리가 보인다. 또 다른 삶을 따라가는 물고기다. '색없이 반짝이는 물고기는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까?'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2
맥스 아마토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을 꺼내든다.

눈동자들이 반짝반짝!

이 맛에 그림책을 읽어준다.

 

이 그림책의 작가는 맥스 아마토라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난번 읽었던 똑똑해지는 약등 30편의 그림책을 이순영님이 옮겼다.

대략적인 저자 설명을 마친 후,   

표지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 나눠볼까요?”

지우개와 연필이 있어요.”

지우개는 화났나 봐요.”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허리에 손을 얹고 웃는 표정은 아닌 것 같아요.”

표지의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누니 성격 급한 아이가 묻는다.

제목을 왜 가렸어요?”

왜 가렸을까?”

우리보고 생각하라는 거잖아요.”

그럼 이야기 나온 김에 생각해 볼까요?”

아이들이 생각한 제목은 참으로 다양하다.

연필과 지우개, 학용품의 다툼, 싸움, 친구, 단짝친구, 함께 놀자, 사이좋게 되려면 등등.

그림책을 읽어 주다보니 도덕적 가치를 많이 담는 제목도 서서히 등장한다.

 

제목을 보여주지 않고 그림책을 펼친다.

붉은 색 면지를 보여준다.

이 그림책에는 아무것도 없다.”

면지에 그림을 자세하게 보는 것도 가르쳤더니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첫 장의 너무나 당당한 지우개의 모습!

뒤이어 연필이 등장하며 바쁜 지우개의 모습이 보인다.

지우개의 표정이 어때요?”

처음에는 웃었는데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또 한 장을 넘기자 연필은 도망가고 화가 나 뒤쫓아 가는 지우개.

한 장을 넘기면 하얀 종이가 보인다. 역시 지우개는 완벽하다.

또 다시 등장하는 연필.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연필은 계속 그리고 지우개는 계속 지운다.

지칠 대로 지친 지우개의 한마디

깨끗한 데가 하나도 없어. 더는 못 참아! 모두 지워 버릴 테다.”

완벽주의 지우개의 한마디에 점점 더 거세지는 연필의 공격!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점점 더 몰입한다.

이럴 때는 질문도 금물! 계속해서 그림책을 읽는다.

연필의 흔적 속에 갇힌 지우개는 한참 뒤 자신이 머물던 공간의 색다름을 깨닫게 된다.

지우개는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다. 그리고 생각을 표현한다.

 

 

다시 깨끗해진 지우개는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허전하다.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연필을 통해 깨달은 까닭인가?

지우개의 표정이 이상하네요? 종이가 깨끗한데도 왜 기뻐하지 않지?”

다시 그림책 앞부분의 지우개 모습을 펼쳐 보여준다.

정말 다르네.”

둘 다 지우개가 깨끗하게 만든 뒤의 모습인데 왜 표정이 다를까?”

작품을 못 만들어서요.”

좀 더 자세하게 말해 볼래?”

연필이 그림을 많이 그려서 지우개가 갇혔었잖아요. 그때 자기가 있던 곳이 하얗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러면서 우주를 그렸잖아요. 그때가 생각난 것 같아요.”

항상 어려울 때 물길을 열어주는 친구의 생각에 놀란다.

연필이 또 다시 등장하고 지우개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마지막 페이지를 열며

항상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연필과 지우개가 서로 안고 웃고 있네? 이상하다.”

서로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에요.”

무슨 뜻?”

지우개는 연필이 없으면 편하잖아요. 그렇지만 연필이 있었기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잖아요.”

, 그런 의미였구나. 선생님이 가렸던 제목이 보이네. 저자는 이 그림책의 제목을 왜 완벽해라고 했을까?”

혼자서도 완벽할 수 있지만 함께 라서 완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완벽함은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요즘 점점 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는 아이들에게 관계함께의 의미를 너무 강조해서인지 그 단어들이 빠지지 않는다.

그림책의 뒤 면지를 펼친다.

노란색이다.”

면지의 색이 다른 이유를 이야기해 볼까?”

앞 면지 분홍색은 좋지 않은 관계를, 뒤 면지의 노란색은 평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그림책을 덮으며 과제를 제시했다.

오늘은 생각공책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벽함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세요.”

갈등이 하루도 빠지지 않는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도 완벽해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 나와 다름을 수용하고 이해해주는 사람,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람. 물질보다 정신적이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 완벽한 사람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