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김예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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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저의 『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를 읽고

좋은 사람들 기준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의 주어진 일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다. 

많이 힘들고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도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그렇지만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세상에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남의 일을 돕는 일에도 솔선수범하면서 앞장서 노력하는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발굴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다. 

어차피 우리들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생활을 수행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좋은 인간관계는 사회활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얻어낸 자기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생활해가면서 인연을 통해서 좋은 만남으로 기억된 경우를 생각 자체로 끝나버리면 아쉬움으로 남을 때가 있을 수가 있다. 

바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자기만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일기 노트 등이나 각종 SNS 등을 활용해서라도 말이다. 

생각은 잊혀 지면 끝이지만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언제든 들춰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우와 같이 심리상담사로 일한 지 어언 10년 동안 일일이 기록으로 남겨놓았기에 이렇게드 깔끔하면서 멋진 기록의 책으로도 출간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10여년간 내담자들을 만나며 자주 안타까웠던 건 이들의 옆에 좋은 어른, 좋은 친구, 좋은 롤모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절망스러워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었다. 

그런 아쉬움으로 꼼꼼하게 저자를 성장시킨 좋은 어른, 좋은 친구, 좋은 롤모델들에 관해 기록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많은 좋은 사람들 이야기 중 저자의 인생선배인 엄마의 친구인 영심이 이모의 이야기가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나에게 마음에 쏘옥 들어온다.

“얘, 어차피 삶은 유한하고 지식은 유한해. 

안다는 게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어. 

모든 걸 다 아는 건 불가능해. 

네가 뭔데 그걸 다 알려고 덤벼, 덤비기를!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받아들이고 나면 행복해져.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그렇게 불평불만이 많더라. 

부자인 친구 하나는 달에 500씩 용돈으로 쓰면서도 사는 게 지겹다 길래”

“그럼 죽어~ 그거 다 나 주고, 그런 내가 잘 쓰고 곧 따라갈게.”

했더니 주지는 않더라. 

야, 이도저도 안 풀릴 때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되어주는 건 자연이야. 

나가서 걸어. 산책해. 

자연은 어마어마한 영감을 줘. 감당 못할 영감이 쏟아져.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면 안 되고 주차장, 화장실, 화장실이 있는 곳을 걸어. 

국립공원이나 유원지, 사찰 같은 곳. 

그리고 사랑을 해 사랑을. 

연애만 평생 해도 좋고. 

근데 시덥지 않은 일로 서로 상처를 줄 거면 쿨하게 보내주고, 

내일도 모레도 사랑하기로 했으면 그냥 그 사람을 믿어. 완전히 믿어야 해. 

가짜 사랑은 티가 나. 

재미있게 살아. 

차근차근 욕심내지 말고 배우고, 재미있게 살아. 

나는 아들한테 부담 안 되려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거든? 

근데 그 결실들이 요즘 맺히는 것 같아. 

그래서 사는 게 너무 새롭고 재밌어. 

정말 재밌어.”(79-80pp)

진정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진리가 이 속에 다 들어있다.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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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 - 삶의 진정한 관리자에게 보내는 사랑 연대기
장진희 지음, 김주은 그림 / 샘솟는기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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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희 저의『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를 읽고

집을 나서 보면 어디를 보아도 눈에 띄는 것이 교회 건물이다. 

조그만 교회에서부터 첨탑 선교원을 거느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 만큼 신도 수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내실 있고, 진실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신앙생활을 한 신도들로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할 때 금상첨화 부부와 가정, 교회보다도 설상가상의 부부와 가정, 교회가 널 부러져 있다. 이 책 『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가 온 세상을 새 희망으로 이끄는 이정표, 아니 망망대해를 밝게 밝혀주는 우뚝 서는 등대가 되기를 축복한다. 

개척 교회, 작은 교회, 사랑 교회, 모범 교회로서, 그 사랑교회가 최 일선에서 찬란하게 빛나리라 정성스럽게 기도드린다. 

20년 전 하나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굳게 믿으며, 그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향하고 세상을 품게 된다. 

즉, 같은 교회의 김영춘 목사와 결혼하였고, 쉽지 않지만 둘 만의 사랑 덕분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이름을 ‘그이름교회’로 한다. 

남편은 목사로, 저자는 작은 교회 사모로 가난을 벗삼아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랑의 전도사’로 살아간다.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부부 사랑과 가족사랑 속에 녹아진 하나님의 사랑을 생동감 있고 맛깔 나는 글 솜씨로 감동 있게 그리고 있다. 

“그 사랑 덕분입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부부 사랑과 두 딸의 가족사랑과 일상의 이웃 사랑을 포함한 하나님 사랑까지 상처 입은 치유자의 행복한 목회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는 마치 인간 백화점같은 이야기이다.

특히 저자의 글향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당당하고, 아름답고, 숭고하기까지 하다. 

안산에서 마포에서 인천 효성동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를 손 글씨처럼 느끼게 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하루하루 깊이 있는 묵상 언어가 큰 울림을 준다. 

누구나 자기 삶의 선한 관리자가 될 수 있고, 돈이나 명예, 환경과 상관없이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하게 한다.

사랑으로 점철된 그녀 삶은 당당하고, 아름답고, 숭고했다. 

누구나 자기 삶의 선한 관리자이고,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책을 읽는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어려움 가운데 출발한 교회 개척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용기와 하나님을 향한 희망과 도전의 모습은 내내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과정에서 뿜어 나오는 수많은 혼돈과 갈등,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조망하며 마음에 길을 차근차근 내간다. 

길을 내는 데는 바로 이 세상 가장 중요한 가족들의 사랑과 성원이 가장 지대하였다. 

역시 부부사랑의 짝꿍인 남편이 가장 큰 후원을 하였고, 사랑스런 두 딸들이 적극적으로 엄마를 지원한 모습의 결과인 가족 사랑의 바탕이 되었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이웃에 전하고픈 사랑의 메시지들이므로 이웃들 사랑도 가득 담겨 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 사랑’으로 귀결되어진다. 

저자는 밝히고 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웃의 한 분이 삶이 무섭도록 힘들어 타의에 의해 직장을 잃고 힘들어 지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지자 죽음을 생각하고는 저자에게 전화를 하고는 무작정 끊었다는 것이다.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던 그 사람이 죽을까 봐 당황한 저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써 보냈다고 한다. 

얼마가 지난 뒤 전화가 왔는데 아무 소리도 하지 않은 채 펑펑 울기만 하더라면서 저자의 글이 그의 마음을 바꾸게 했다는 것이다. 

자신 글의 힘을 느꼈다는 저자의 고백에 감동의 눈시울이...

그래서 저자의 모든 글들이 그런 의미와 함께 부부사랑, 가족사랑, 이웃사랑, 교회사랑, 하나님 사랑이 생생하게 기록된 사랑 연대기이자 목회 보고서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노라면 자연스럽게 저자의 아름다운 글 선물 속에 빠져들게 되면서 사랑이라는 큰 은혜 안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한 가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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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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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 저의『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을 읽고

인간은 결국 ‘사회적동물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시피 사회 생활하는 가운데 각자의 할 일을 하면서 여러 인과관계를 맺으면서 생활을 해나가야만 한다. 

즉,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어울리는 사회생활을 해나가기 위해서 중요하는 것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생활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나름의 철저한 관리도 해나가야만 한다. 

바로 이러할 때 필요한 것이 요긴한 심리학 지식들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과 관계에 필요한 수많은 일과 사랑, 관계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심리현상을 파악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후 사회활동을 하는데 매우 유익하리라 확신한다.

특히 이 책은 국제적 권위의 심리학 저널에서 화제가 된 30가지 인간 심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대중 심리서를 연달아 펴내며 수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았던 중국의 심리학자 왕리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학을 일상생활의 인간관계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또 공허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실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심리학에서 증명된 연구를 통해 근거를 들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래서 책제목도 바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전”이라는 명칭을 달았다.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것보다는 바로 실제 생활하면서 적용하라는 의미다. 

실제 전투인 실생활에 바로 사용하면 그 만큼 나에게 바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뜻이다.

이 책은 총 3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모든 글은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는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실용 심리학의 천재’, ‘재미 심리학자’라는 별명답게 왕리가 들려주는 심리 활용 법칙은 흥미로우면서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을 담아냈다.

손실을 봤을 때 손을 씻으면 수익이 돌아온다, 

내 하품을 상대방이 따라 한다면 신뢰의 표시이다. 

얼굴이 대칭을 이루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 

남성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머였다. 등 

이성을 사로잡는 6가지 매력 법칙 등 심리학에 근거한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심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에 관해서도 감탄할 만한 통찰을 담고 있다. 

결국 심리에 관한 문제는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등과 관련이 깊은 만큼 30가지 인간 심리를 알면 나를 지키는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떠나는 심리학 여행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신기한 인간 심리의 비밀을 들여다보고 많은 인생의 무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 알았으면 하는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이제 인간 심리의 비밀을 이해하고, 일 사랑 관계에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확실하게 다졌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결국 우리의 바람직한 인생, 나만의 확실한 성공 포인트는 나 자신이 만들어야 가야한다면 이에 맞는 인간 심리 비밀을 내 하고 있는 업무와 사랑과 관계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모든 면에서 일취월장 해나가리라 확신하다.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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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오래 따뜻하지 않았다
차현숙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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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숙 저의 『나는 너무 오래 따뜻하지 않았다』 를 읽고

살아오면서 주변에서 또는 사회일각에서 우울과 불안,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결국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를 보아오면서 똑같이 귀하게 주어진 우리의 생인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지어 버릴 수가 없었다. 

왜 태어날 때는 똑같은 조건으로 이 세상에 나와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게 고통을 겪다가 또 힘들게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가 있다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해볼 때도 있었다. 

예를 들면 아주 가까운 사람이 그런 경우라면 별의별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럴 때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은 너무너무 한계가 많다. 

해결할 수 없는 조건들이다. 

당사자들로서 해결할 수 없으니까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을 어떻게 만류할 수 있을는지 참으로 난감하다. 

그래서 우울, 불안 우울증의 정신관련 질병은 무서움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살아온 세월만큼 그저 듣고 보고 했던 그대로 두리 뭉실 알고 있던 이에 관한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책은 소설가인 저자가 무려 35년간 우울증을 안고 살아온 소설가 본인의 다사다난한 치유 일기이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으로 다가오기도 하였다. 

1994년 『소설과 사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세 권과 장편소설 두 권을 펴낸 작가 차현숙이 자신의 우울증 경험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세 번째 소설집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며, 에세이로는 첫 책이다. 

작가는 2008년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에 수록된 소설들을 통해 우울증을 처음 고백했는데, 그로부터 14년이 지나도록 병은 재발을 거듭했고 고통은 계속되었다. 

이 책에서는 “소설에서의 ‘자전적 요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작가가 겪은 우울증과 다사다난했던 지난날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스물셋에 시작된 우울증이 자주 재발해 대학병원 정신병동에 여러 차례 입원했다. 

가족 중에도 우울을 앓는 사람이 많았다. 

우울증은 삶에서 의욕과 열정을 앗아갔다.

“손과 발이 잘린 듯한 무기력에 빠지면”글쓰기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세상과의 통로가 닫힌 채 오랫동안 아프고 가난하고 외로운 은둔자로 살았다. 

밑바닥까지 내려앉는 날들 속에서 아픈 자신을 또렷이 자각하게 되었고, 차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도 터득하게 되었다. 

약 때문에 흐려지는 기억을 붙잡으며 어떻게든 매일 쓰려고 애쓰다 보니, 감사하게도 열정이라는 고귀한 감정이 되살아났다. 

2020년부터 일기처럼 쓴 이 글들은 오랜 고통에 대한 가감 없는 기록이자 삶을 향해 내딛는 가뿐한 한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40일 만에 정신병원을 퇴원하는 날, 작가는 마치 복역을 마치고 세상으로 나가는 출소자처럼 마음을 다잡는다. 

평생 항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지만, 가진 것 없고 몸은 아프지만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말이다. 

크고 작은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겁먹지 않고 살 거라고 이야기 한다.

극단적인 순간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작가는 행복한 삶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 

그가 자신의 우울증과 괴로웠던 지난날에 대해 글로 쓴 이유는 그것이 스스로 살기 위한 치유의 과정일 뿐 아니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병에 대해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알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다스릴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울증이 어떤 병인지를 제대로 알리고, 

우울증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인식이 

좀 더 성숙해지기를 소망한다. 

또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함께 용기 내어 힘든 날들을 잘 헤쳐 나가자는 우정 어린 마음을 전한다. 

오래전 작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우울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다음 말을 들려준다. 

“나는 아프고 가난하고 외로운 은둔자. 가진 것 없고 몸은 아프지만 행복하게 살 것이다.” 와 

“무슨 일이 있었니? 말해봐, 다 들어줄게. 그리고 안아줄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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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는 습관의 기술 - 단 하나의 습관으로 인생이 극적으로 바뀐다!
요시이 마사시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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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이 마사시 저의 『꾸준히 하는 습관의 기술』 을 읽고 

난 개인적으로 내 하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하고야 마는 악랄한 독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악랄할 정도의 독성이 결국 오늘날의 나를 만들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성장하여 중학교 때부터 집안이 아버님의 사업부도로 인해 기울면서 어렵게 다니게 되었다. 

공납금을 제 때 내지 못해 집으로 돌려보내기 일쑤였고, 고등학교 진학은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만약 나 자신이 공부욕심이 없었다면 학교는 중학교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공부하려는 욕심이 나에게 서울의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 국비학교인 서울 철도고등학교가 나타나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입학 조건으로는 부족하였지만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민 게 운 좋게 합격으로 연결되었다. 

3년간 서울에서 당당하게 공부하였고, 졸업과 동시 철도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었지만 어쩐지 맘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어 새로 설립된 방송통신대학교 공부로 우선 직장다니면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본격적인 공부 필요성에서 야간에 공부하기 위해 대학이 있는 곳으로 가서 늦은 나이지만 공부에 뛰어들었다. 

비록 스물일곱이지만 열심히 임했다. 

또 하나 나에게 주어진 좋은 조건은 야간대학에 처음으로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신청한 점이었다. 

그리하여 대학학위와 중등교사자격증을 받았다. 

철도공직 7년여 경력 후 학생 공부 이후 우리 학생들과 함께 임하는 중학교에서 교사로서 나의 모든 것을 쏟는 열성적인 모습으로 임하였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나 자신이 행해온 쉽지 않은 과정을 성실하게 잘 이겨내 온 과정들을 우리 학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처음으로 중학교에 가서 본 학생들이 내가 중학교 학생이었을 때 바로 나의 어려웠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힘들고 어렵고 한 중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을 갖게 하면서 용기를 주고 나 자신이 앞에서 또는 함께 생활하면서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부터 나의 모든 것은 이 학생들과 함께 하기 시작하였고, 학생들에 맞추어 생활습관을 바꾸는데 모든 관심을 기울이는데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의 정신력을 바꾸는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너무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희망적인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활용한 것이 캘리글씨를 활용한 메시지 선물과 함께 편지쓰기 등이다.

직접 글로 쓴 메시지를 만들어 학생 이름을 적어 불러 주면서 대화를 하며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신조’라는 메시지는 집의 거울에 붙여놓고 볼 때마다 큰소리로 몇 번씩 자기 얼굴을 보고 큰소리로 읽어 자기 머리에 각인시키도록 하였다. 

이런 식으로 학교 및 가정 생활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 것이다. 

수시로 전화를 통해 확인하였고, 학급 학생들은 일일대화노트기록을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바로 이와 같이 학생들에게 일일이 올인하는 것이 나도 모르게 나만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더욱 더 부지런한 나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자연스럽게 05시 이전에 기상하게 되었다. 

그래야 05시에 이른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장 먼저 출근하여 학교에서 전 교실 칠판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게 되었고,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학생과 직원을 교문에서 인사로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몸에 배게 되는 습관들이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지면서 그 어떤 이들도 행하지 못한 독특한 나만의 습관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퇴직 후에도 여전히 이때의 좋은 습관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배려하는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좋은 마음과 꾸준한 반복이 결합하면서 이루어 낸 습관이란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나만의 좋은 습관으로 갖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나 자신이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 커다란 활력의 바탕이 되리라 확신한다. 

중요한 것은 성격이나 성품같이 타고난 것도 일정 부분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습관은 제 2의 천성으로 현재의 말과 행동, 생각을 바꾸면 미래의 나를 창조할 수 있다. 

즉, 꾸준히 자신을 연마하는 과정이 뒤따른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습관을 바꿔 인생을 극적으로 창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의‘되고 싶은 나’에 가까워지려면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는 저자의 말대로 ‘변화의 기’가 느껴졌다면 바로 시작하는 사람이 앞서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바로 그렇게 뭔가 다른 각오로 도전을 해 나갈 때 앞길이 극적으로 열릴 수 있고, 멋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지면 구조가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실전 트레이닝으로 짜여져 있다.

그래서 누구든지 아주 쉽게 넘겨볼 수 있다.

나의 정체성과 무의식을 바꾸는 꾸준히 하는 습관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기를 적극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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