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 트레이닝 - 국가대표 레전드 이정임의 락트레이닝 빼지 않고 라인 만들기
이정임 지음 / 영림미디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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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트레이닝

이정임

살을 빼서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몸을 가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워낙 요즘은 보이는 것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초등학생들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저자는 살을 빼는 것보다 몸을 만들라고 말한다. 처음 에어로빅을 하면서 아름다운 선을 만들려고 갔던 동네 헬스클럽 관장의 말 한마디가 그를 이렇게 변화시켰다고 한다. ‘빼지 말고 만들지’

살을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으로 바꾼다는 게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바꿀 수만 있다면 이것은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아름다운 선과 힘을 동시에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른 것이 아니라 건강함을 의미한다. 바람에 이리 저리 날리는 갈대가 아니라 저 높이 솟아 그 위용을 자랑하는 대나무나 소나무와 같이 된다면 이 어찌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그는 총 4step을 통해 몸을 만든다. 첫 번째가 락 바디다. 내 몸을 알고 길들이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리듬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몸을 만든다. 두 번째가 볼륨바디로서 아름다운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핏 바디(6가지로 몸을 나눈다. 하체와 등&앞팔 그리고 가슴&뒷팔과 어깨와 복부로 나누어 설명한다.)로서 내가 원하는 부위를 균형감 있게 만드는 단계이다. 마지막 4번째는 서치바디로서 나만의 경쟁력이 있는 부위를 집중 공략하여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삽질하지 말자고 말한다. 왠 삽질?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리라. 2015년은 무작정 살을 빼려고 하거나 아무런 생각 없이 운동만 하려고 하기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몇 가지 기구들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디빌딩은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많은데 저자는 전문가이기에 꾸준하게 하면 좋은 몸을 만들 거라 생각된다. 인내심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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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 비즈니스
폴 호켄 지음, 신순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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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 비즈니스

폴호겐 지음 / 신순미 옮김

우리는 창업을 생각하면서 대박을 꿈꾼다. 어느 정도의 기업 혹은 가게를 이루겠다는 것보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리라. 정직한 기업, 적당히 이익을 남기는 가게는 없을까? 물론 적당히 라는 그 기준이 모호하다. 그러나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이를 지켜나가려고 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여러 기업들을 창업하고 팔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책을 펴냈다. 미국이란 나라가 작은 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특별히 여성 창업자들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이 책이 나온 지가 꽤 된 것 같다. 군데군데 나오는 글을 통해 유추해 볼 때 1980년대 후반기에 출간된 것 같다. 당시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일 년에 새로 창업되는 기업들이 100만개가 넘었고 거의 절반이 여성이었다고 한다. 얼마 전 뉴스에 미국에서 기업을 만든 3명의 자매 얘기가 나왔었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것 같다. 이런 소기업들이 미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하니 부럽다.

이 책은 소기업 또는 대기업 안에 있는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은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깨고 작은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금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 말의 본질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소기업이 이를 파고들어야지 돈을 지나치게 의지하면 쉽게 망할 수 있다는 논리다. 기업가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인 아이디어와 지식 그리고 기술 이것을 바탕에 둔 혁신적인 사고는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경험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기업가는 사업을 가지고 놀아라 고 하는 데 이것이 무슨 뜻일까?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고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소기업을 창업하는 사람이 갖고 있어야 할 제반적인 것들을 총 망라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돈에 관하여 역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미리 밀리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아주 서서히 꾸준하게 성장하여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몸으로 익혀야 할 기업가의 트레이드 스킬(상재)은 무엇일까? 저자는 끈기,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체험을 학습할 것과 숫자를 다루는 것을 들고 있다. 트레이드 스킬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얼마의 값을 지불할지, 결정을 어떻게 할지를 이해하는 요령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감, 육감을 말한다. 이것 역시 어렸을 적 터득해야 습득하기 쉽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러니까 놀이를 하면서 게임을 하면서 친척의 가게에서 일하면서 또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배운다고 말한다. 아마 그런 행동을 보고 어느 정도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장 중요한 이 트레이드 스킬을 현장에서 제대로 습득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도 저자는 언급한다. 구심력 마케팅 그리고 당신이 고객이고 기업이다 라는 정신으로 직접 확인하고 의문을 갖고 질문해 보라고 말한다. 또한 우수 인재를 찾는 방법까지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나오는 서머셋 모어의 성당지기의 소설은 어떤 사람이 기업을 성공시키는 가 실제 예를 잘 보여준다.

책이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일반적인 비즈니스 책이 아니다. 실제 체험가운데 나오는 알토란같은 지혜들이 담겨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작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볼 용기를 혹시 갖게 될지도 모른다. 과장을 하지 않고 사실을 그대로 전해주는 보기 드문 창업 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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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탄생 - 소설이 끝내 우리에게 말하지 않은 것들
이재은 지음 / 강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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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탄생

이재은 지음.

이 책은 작가들의 sign에서 시작된다.(한승원, 이문열 등 13명의 작가의 사인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저자는 원간조선의 객원기자로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19명의 작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작가들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미처 글에서 하지 못한 것들까지 적어 놓았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사랑은 욕망과 한 몸이다’라는 제목으로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와 권지예의 뱀장어 스튜 그리고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와 박상우의 내 마음의 옥탑방이 실려 있다. 2장은 김원일과 이문열 그리고 한승원과 박범신이 존재는 때로 눈물을 흘린다는 제목으로 나오고 3장은 비도적인 사회학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성석제와 방현석 그리고 정이현과 강영숙과 편혜영이 나온다. 마지막 4장에서는 조성기와 심상대 그리고 이승우와 정영문 그리고 하성란이 억압은 소통이자 관계이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작가들의 여러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깊이 있는 취재라기 보다는 간단히 오늘의 작가상에 대한 소감과 몇 몇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과 앞으로의 계획들이 들어 있다.

저자의 머리말 중에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우주정거장에 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각각의 작품들이 소설가들의 귀한 경험이기에 우리도 같은 우주여행을 하는 입장에서 꼼꼼히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나가기를 바라는 글인 듯싶다. 독자의 취향은 각각 다르겠지만. 그러나 글은 저자의 여러 생각 중에 하나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의 가치관과 삶의 투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이 말이 설득력이 없다.

두 소설가가 눈에 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이문열이 먼저다. 한 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다. 그런데 그가 상당히 초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났다. 10년 넘게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가장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도 말한다. 한 독자의 그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책을 다 반납하고 싶다고 하는 의견에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는 내용을 악의적인 독자가 이문열이 오만하여 모든 독자에게 책을 반납하라고 했다고 말한다. 그는 SNS를 몇몇 사람들(그의 표현에 의하면 의도 있는 소수 또는 광장 상주자)의 선동 장소로 본다. 그래서 그에 관한 제목도 ‘광장 상주자가 다수를 점령했다’이다. 과연 그가 기다려야 할까? 많은 독자가 그를 기다려야 할까?

다음은 ‘우리 시대의 소설가’ 조성기다.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지만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하고 소설가가 되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며 교회도 개척하여 한 달에 3번 설교를 한다고 한다. 그는 얼마 전 한국의 십일조가 잘못되었다고 책으로 말한바 있다. 1995년 다시 살아난 것을 계기로 목회의 길로 접어든 그지만 대학의 교수로서 작가로서 살아간다. 그가 선교단체에서 한 지역을 담당하는 책임자(스텝)를 했었던 것 만큼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바울과 같은 자비량 선교와 목회를 하는 것 같다. 이런 그를 어떻게 판단할지는 아마 천국에서나 가능할까 싶다. 그가 예수를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하다. 실상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다. 그는 다른 소설가와는 다르다.

저자는 시인이며 수필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오늘의 작가상을 받고 싶은 문학소녀의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 이들을 인터뷰한 것들을 책으로 냈나 싶다. 명작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자신의 말보다 삶으로 많이 전해진다. 말은 변하지만 삶을 다르게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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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 프라이데이 사계절 1318 문고 97
한정영 지음 / 사계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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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드아이 프라이데이 한정영 장편소설

처음 제목에서 “오드아이” 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오드아이란 양쪽 눈 색깔이 다른 것인데 멜라닌 색소의 농도 차이 때문에 눈 색깔이 달라 보이는 것이다.

“오드아이 프라이데이” 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일진 아이들에게 고양이를 잡아다 주는 내용이다. 그러다가 오드아이 고양이를 만나 새들을 구하려는 소녀와 함께 모험을 하게 된다. 중간에 아이들도 함께 끼어 소녀를 도운다.

주인공 루미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아빠 덕분에 고양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중3이 된 어느 날, 형주, 우진, 준호 이 세 명의 일진들이 루미에게 고양이를 잡아다 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길고양이 몇 마리를 잡아다 주었지만 나중에는 비싸고 희귀한 고양이들을 잡아오라고 강요한다. 그렇게 루미는 고양이 도둑이 된다.

형주는 루미가 훔쳐온 고양이들을 인터넷에 주고 판다. 그날도 루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흰색 샴고양이를 훔쳐다 형주에게 준다. 하지만 곧 주인이 있는 고양이라는 것을 알고 (원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형주가 훔쳐오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루미는 그 고양이를 데려다준다.) 다시 주인을 찾아 준다. 그 뒤로 루미는 아이들(형주패거리들)에게 항상 쫓기는 신세가 되는 데 어느 날 한 오드아이가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자꾸만 루미를 따라다닌다. 결국 형주 패거리들은 그 고양이를 잡아오라고 루미에게 시키고 오드아이 고양이를 잡아다 준 루미는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형주는 그 고양이를 놓치고 다음날 현장 학습 장소가 강화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강화도는 오드아이 고양이의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의 주소이다. 현장학습장소에 도착해서 한 배에 타고 있는 오드아이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고 형주는 또 그 고양이를 잡아 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루미는 고양이를 주지 않고 고양이를 데리고 도망간다. 프리런을 잘 하는 루미는 도망치다가 어떤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와 함께 새를 구하는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수린. 수린의 엄마는 몇 년 전 에 동네에서 쫓겨났지만 수린은 엄마의 새가 꼭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은 새가 날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수린을 도와 루미와 형주, 우진, 준호 는 함께 공사장 건물에 들어가 스위치를 눌러 새들이 싫어하는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을 꺼야 한다.

하지만 공사장 건물에 들어갔다가 한 번 쫓겨난 루미와 수린은 다시 한 번 형주 패거리들과 공사장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루미와 아이들은 스위치를 찾아보지만 여러 방해꾼들에게 잡힐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결국 스위치를 찾아 소리를 끄고 새들은 다시 날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오게 된 새들을 보며 수린은 행복해 한다.

십대들의 가치관으로 본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인 듯 하면서도 스릴감을 느끼게 해주며 평소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더해 생생한 상황으로 만들어주는 책이다.

또한 주인공의 프리런의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머릿속에 직접 상상하는 그림을 넣어준다. 특히 오드아이 고양이와 주인공의 만남에서는 프리런을 하는 그들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듯하다.

형주와 그 패거리들의 모습도 조금은 날라리 같은 모습이 보이지만 속마음은 그리 나쁘지 않는 것을 보고 독자들도 미소를 짓는다.

이 책의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 스릴감은 직접 이 책을 읽어봐야 알 수 있다. 책을 열자마자 나오는 한 순간도 놓을 수 없고, 놓치기도 싫은 알 찬 스토리 전개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한 책이다.

루미와 그 친구들, 그리고 수린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맛본다는 것은 마치 청소년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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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대처럼 활용하기 - 쉽게 따라하며 배우는
(재)행복한에코폰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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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대처럼 활용하기

(재)행복한에코폰 지음

시대에 발맞춰 살기에 힘드신 부모님들을 위한 스마트폰 이용하기다. 스마트폰의 기초지식과 활용을 다룬다. 전화 거는 것에서부터 문자보내기와 사진 촬영 그리고 여러 앱을 까는 것 그리고 환경설정 등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인터넷 동영상과 각종 금융 앱들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위한 여러 앱들 그리고 각종 게임이용방법과 PC와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까지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은 시대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어쩌면 이런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시기가 쉽지 않다. 편리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빨리 빨리 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고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기가 많이 발달해 있어서 명절이나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에서도 서로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어서 그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다. 어느 정도는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책이다.

글이 많지 않고 사진들이 많이 있어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고 스마트폰 화면이 바로 보여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은 중고 휴대폰을 재활용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인 것 같은데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하기를 내놓았는데 이들은 노년층을 위한 모바일 교육을 꾸준히 해 왔다고 하니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었지 않나 싶다. 용어나 내용이 낯설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고 쉽게 전달해야 하고 실제 경험이 풍부해야 이런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계속해서 생각했다. 그러나 나도 스마트폰을 접한 때가 실상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인 내용들은 언론이나 주위에서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완전히 전혀 다른 기계인 스마트폰을 접하시는 어르신들은 입장이 다르다.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그분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 분들의 삶을 그대로 유지시켜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도시에 계신 어르신들이야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어울려야 하고 그들과 소통을 해야 하기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시골에 계신 분들에게는 아직 먼일이다. 아니 영원히 불필요할 것 같다. 아무리 늙었어도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라고 하였지만 이러한 기술보다는 다른 쪽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괜한 생각을 해 본다.

대전에 있는 노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하다가 새로운 대안으로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는 SK재단의 행복한에코폰의 어르신들을 위한 노고와 사랑이 묻어 있어 좋았다. 이 땅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음성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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