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0대처럼 활용하기 - 쉽게 따라하며 배우는
(재)행복한에코폰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스마트폰 20대처럼 활용하기

(재)행복한에코폰 지음

시대에 발맞춰 살기에 힘드신 부모님들을 위한 스마트폰 이용하기다. 스마트폰의 기초지식과 활용을 다룬다. 전화 거는 것에서부터 문자보내기와 사진 촬영 그리고 여러 앱을 까는 것 그리고 환경설정 등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인터넷 동영상과 각종 금융 앱들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위한 여러 앱들 그리고 각종 게임이용방법과 PC와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까지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은 시대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어쩌면 이런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시기가 쉽지 않다. 편리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빨리 빨리 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고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기가 많이 발달해 있어서 명절이나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에서도 서로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어서 그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다. 어느 정도는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책이다.

글이 많지 않고 사진들이 많이 있어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고 스마트폰 화면이 바로 보여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은 중고 휴대폰을 재활용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인 것 같은데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하기를 내놓았는데 이들은 노년층을 위한 모바일 교육을 꾸준히 해 왔다고 하니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었지 않나 싶다. 용어나 내용이 낯설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고 쉽게 전달해야 하고 실제 경험이 풍부해야 이런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계속해서 생각했다. 그러나 나도 스마트폰을 접한 때가 실상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인 내용들은 언론이나 주위에서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완전히 전혀 다른 기계인 스마트폰을 접하시는 어르신들은 입장이 다르다.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그분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 분들의 삶을 그대로 유지시켜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도시에 계신 어르신들이야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어울려야 하고 그들과 소통을 해야 하기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시골에 계신 분들에게는 아직 먼일이다. 아니 영원히 불필요할 것 같다. 아무리 늙었어도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라고 하였지만 이러한 기술보다는 다른 쪽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괜한 생각을 해 본다.

대전에 있는 노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하다가 새로운 대안으로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는 SK재단의 행복한에코폰의 어르신들을 위한 노고와 사랑이 묻어 있어 좋았다. 이 땅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음성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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