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모두가 슈퍼우먼을 꿈꾸는 이 현실에서 가장 힘든 일은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아닐까? 능력만 키우기도 힘든 세상에서 남들은 티비에 나온 연예인들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면서 살아간다. 젠장, 뒤쳐지지 않으려면 나도 피나는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스트레스를 만들고 스트레스때문에 다이어트는 커녕 폭식을 해버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조금은 진부해져버린 이 다이어트의 세계에 조금은 신선함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적게먹고 많이 운동해서 input이 output보다 적으면 살이 빠진다는 그 진리는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조금이라도 더 쉽게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하는 분들께는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먹는양과 운동하는 양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까지 크게 아우르고 있어서 더 신뢰가 간다. 사실 다이어트는 생활이지 그 순간이 되면 안되는 것이다. 그게 순간이 되어버리면 100% 요요가 오니까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수면시간까지 제시하면서 몸의 사이클 만들기를 도와준다. 또한 책 중반부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만들기 파트도 눈길을 끈다. 사실 다이어트 책에 이런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드물지 않은가? 너무 맛있게 생겨서 많이 먹어보고 싶지만 이 음식들 모두 GI지수가 낮고 정말 배고플때 먹으면 다른 음식보다는 낫다고 하니 도전해볼만도 하다. 끝으로 (지금의 나처럼) 칼로리 계산을 하지 말것이며 간식을 먹었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어떤 간식을 먹었냐가 중요한 것이지 간식 자체를 죄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생활속에서 찾는 운동법과 운동습관도 실천하면 분명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적절한 스트레칭과 수분섭취는 모두 알고 계시겠죠? 너무나 진부한 다이어트에 지치신 분들께는 산소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하는 산소 다이어트~ 올 여름 무더위와 함께 날씬한 삶을 꿈꾸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혹은 이미 알고계신 다이어트 방법을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요즘 하도 가치투자란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이 책을 보고 주식관련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은 주식의 주자와도 관련없는, 그야말로 기업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만 내게 조금은 거슬린 점이 있다면 너무나 적나라하게 나와버린 기업들의 사명과 그들의 대표제품들까지.. 간접광고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親기업적인 책이었다는 점이었다. 물론 대한민국 기업에서 저자가 생각하기에 탑에 드는 기업이니 당연히 좋은 면이 더 많았겠지만 책으로 엮을만큼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는다. 차라리 도덕책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치있으려면 이런 요건이 필요하다는 책이 더 낫지는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이렇게 작성해도 그 기업의 예를 들기위해서 등장했을까? 그랬더라도 조금은 완화된 표현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여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9개의 기업 각각이 잘하고 있는 점을 거론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들 기업은 사람을 중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기업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가치있게 들은 말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내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냐고 물어보라는 것에 있다. 나는 과연 이 회사를 내 인생을 걸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Yes라고 크게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9개 회사를 다니고 있더라도 이 질문에 Yes라고 말할 수 있을까? 누구라도 회사보다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할텐데 말이다. 결국 저자는 회사를 다닐 때 나의 가치관과 부합하는 곳을 다니라고 말한다. 가령 금연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담배회사를 다니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그 회사의 복지가 엄청나게 좋을지라도 내 가치와 맞지 않는 곳은 거절할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기업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적립해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굉장히 괴짜같은 발상에서 시작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나의 뇌는 남들보다 총명하며 내가 내린 판단은 합리적인 것으로서 다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결정을 하리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러나 뇌가 우리에게 잘못된 지시를 하고있다면? 아니 잘못된 지시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아무 의심없이 행동하고 있다면?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건드려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효과를 보여준다. 무슨뜻인지 모르겠다고? 가령 내가 10달러짜리 공연을 보기위해 차를 타고 가고있다고 해보자. 공연장에 도착한 순간 나는 10달러를 읽어버린 것을 알아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10달러짜리 티켓을 구매할 것인가? 같은 상황에 나는 이미 10달러짜리 표를 구매했고 공연장으로 가고있었다. 차에서 내리는데 그 표를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10달러짜리 티켓을 다시 구매할 것인가? 전자의 경우 50% 이상의 사람들이 표를 사겠다고 대답했지만 후자의 경우 50% 이상이 사지않겠다고 대답했다. 결국, 10달러라는 지폐는 가능성에 대한 것이지만 후자의 티켓은 나의 것이었기 때문에 똑같은 것을 두번 살 수 없다는 심리라고 한다. 하핫, 사실 10달러나 10달러짜리 티켓이나 가치는 비슷할텐데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우습지 않은가? 이 책은 이런 예를 무수히 많이 설명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왜 이런 결론이 나올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그래서 읽고있노라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뇌는 매우 귀찮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브랜드를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브랜드가 있으면 더 괜찮겠거니~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더 따져보아야 할 일을 브랜드에 미루는 현상이라고나 할까.. 이런 현상은 말을 못하는 아이들한테까지 나타난다고하니 정말 인체는 신비로운 것 같다. 혹시 저자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재미있고 남에게 추천해야 한다고 내 뇌를 조정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재미있는책, 추천합니다~ 라고 ^^
정말 위험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는 책이었다. 우리가 그토록 우러러보는 MBA와 밤낮을 세워가며 써낸 경영학 논문들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싹하기까지 한다. 결국 MBA는 경영과는 상관없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을 양성해내는 곳이라는 말에 소름이 돋는다. 싸잡아서 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사실 나도 컨설턴트들이 돈을 밝히는 속물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컨설팅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느끼겠지만 그들은 사실 내가 속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저 경영을 어디서 배웠다는 경험이 있고,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업체의 컨설팅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 비전문가이지만 컨설팅을 하고있는 웃긴 상황인 것이다. 결국 이 업체를 컨설팅할떄는 이 업체 분야의 전문가가되고 저업체의 컨설팅을 하면 저업체의 전문가가되는 희한한 상황이다. 지은이도 자신과 전혀 관련없는 분야의 전문가로 둔갑해본 경험이 있다고 고백하니 이 업계에서 이런일은 비일비재한 것 같다. 상황이 이러하니 컨설턴트는 그 업체의 진정성을 파악하기 보다는 어떻게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까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것이 그들의 밥줄이니 더 심하겠지! 그러면 과연 돈의 가치에 적합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것은 컨설팅을 받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책의 백미는 아마도 경영에서 손꼽히는 사람들에 대한 과감한 비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피터스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피터스는 저기 높은 분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경영학을 가정의 식탁에까지 끌어내린, 즉 경영의 대중화를 이뤄낸 분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반문한다. 가정집 식탁에서 경영을 논할 일이 뭐가 있냐고 말이다. 일반인은 필요없는 강의를 100불씩 내고 듣게되는 희한한 경험을 하고있다고 말이다! 사실 그들의 강의를 혹은 DVD를 사서 듣는다고 내가 그 기업을 운영하는 CEO가 되어 경영학을 실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은 0.1%도 되지 않는데도 굳이 경영학에 열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 이런 내용 때문에 이 책은 조금 위험한 내용이다. 그래서 위험한 경영학이라는 제목이 어울린다. 괴짜 저자의 변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살짝 읽어보시기를~!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떨까?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서의 삶이 나 자신으로서의 삶보다 더 많지 않았을까? 그럴 때 나를 위한 사치를 누려보고 싶거나, 내 자신을 찾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아니 찾을 수 없은 곳으로 멀리멀리 말이다. 그럴 때 해외, 그것도 지중해쯤이라면 아무의 간섭도 없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화가이자 이제 책을 쓰셨으니 작가 반열에도 오르신 저자는 그렇게 일탈을 계획했다. 이 책은 크게 세개의 챕터로 나눠진다. 그리스와 이스라엘, 그리고 이집트... 이 책은 여느 여행서와는 조금 다르다. 어디를 가보라고 추천도 하지 않고 사진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저자가 그 곳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놓았다. 정말 옆집 아줌마와 수다를 떨듯이! 그렇게 저자와 독자가 아닌 아줌마와 나의 이야기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할까? 그리스는 나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그리스의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아테네에서 자동차로 두어시간 걸리는 산속이라고 하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신성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죽기전에 꼭 방문해 보고픈 곳이다. 저자가 지중해에서 느낀 결론은 인간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 것이고 또 거기에서 잘 살아봤자 얼마나 잘 살겠는가? 인생이 짧고 우리의 인생이 유한하다면 어차피 그렇고 그런세상 재미있게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쓴 목적이 '그냥'이라고 밝힌다. 이책을 쓰면서도 왜 이 책을 써야하는지 몰랐고 그냥 쓰고싶어서! 내가 하고싶었기 때문에 했노라고 고백한다. 이것이 진정한 대답 아닐까?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행위! 이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 이유도 그냥! 읽고싶어서!라고 대답하기를 바란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자 ^^ 그러면 더 행복하고 유쾌한 인생이 될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좀 더 행복해지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지중해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