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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 지구상에 현존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
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일 것이다.
무리뉴!
표지에서 볼수있듯이 영화배우같은 멋진 외모를 뽐내면서 눈빛에는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자신의 원칙에 따라서, 그리고 자신의 색깔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그는 첼시 FC의 감독이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믿고 그 철학에 근거하여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한다.
자신의 방식과 맞지 않는 선수는 그가 누구라고 할지라도 제외시키고 자신의 철학과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독설도 서슴치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티켓파워가 있는 선수이거나 잘한다고 알려져있는 선수의 눈치를 감독이 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 같던데 이런 점은 확실히 배울만한 것 같다. 어쨌거나 선수보다 감독의 색깔이 팀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어찌보면 조금은 괴팍하고 팍팍한 성격을 가진 무리뉴이지만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면서 세간에 이름을 날리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성격이 좋지 못한데 성과까지 나쁘다면 그는 말할것도 없이 아웃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맡으면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 나쁜 성격을 감수할만하지 않을까?
그것도 몇천억이 왔다갔다하는 초호화 스포츠군단에서는 성격보다 실력이라는 것은 정설에 가깝다.
그는 이탈리아와 영국, 포르투갈 등 유럽의 3개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으로서 꿈이라고 불리는 트레블을 완성시킨 것이다.
축구경기에서 한팀이 한 시즌의 3개 주요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가르켜 트레블이라고 하는데 이를 이룬 축구감독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이러한 확실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는 트레뉴!
이를 통해서 리더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믿고싶다.
자신감 넘치는 화술과 선수 장악능력, 그리고 그라운드에서의 용병술과 함께 확실한 승리의 여신까지 포섭할 정도의 조각미남 포스도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선수는 하나의 원석과도 같다.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빛을 낼수도 그대로 땅에 파묻힐수도 있다.
자신을 알아보고 가치를 빛나게해주는 감독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무리뉴, 그 남자에게 있는 기술을 무려 열한가지나!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