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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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결국 누군가와 화해하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자신과의

화해이며, 힘들었던 과거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5년전 딸을 잃은 부부가 딸의 성인식을 대신가면서 아픔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이야기(성인식)


자그마치 16년간 보지 않았던 엄마를 찾아가는 딸이 자신에게 열등감만을 안겨주었던 엄마의 치매를 보며 엄마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이야기(언젠가 왔던길)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이발소를 찾은 손님. 주인의 살아온 이야기와 머리를 깎고, 수염을 깎고, 샴푸와 마사지를 차례로 하는 동안 이발관의 말에서 드러게 되는 진실. 결국 오래전 헤어졌던 아버지를 자신의 결혼식 전에 만나고자 했던 아들의 이야기(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다른 세편도 내용은 다르지만 모두 화해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상처받고 아픈사람들의 이야기들은 힘들지만 원인이 되는 과거와 만나고, 결국은 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는 상대를 용서한다.

 동시에 자신의 가슴 밑바닥에 있던 응어리를 없애는 치유를 하게 되면서 스스로도 성장을 하게 된다.


넘어져 다처서 상처난 것,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치유의 속도가 보이지만 마음의 상처, 관계의 상처는 서로가 대면하고 끌어 안기 전에는 치유될수 없는 상처이기도 하다. 그런의미에서 단편이지만 묵직한 주제이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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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100배 즐기기 - '17~'18 개정판 ㅣ 100배 즐기기
정은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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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자주 가는 제주도조차도 매번

가지고 가는 책자이다.

그만큼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볼거리 준비거리등이

가득하고,

특히나 소책자로 되어있는 지도의 편리함 때문때문인것 같다.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를 훑어 보면서

오키나와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익혔다.

오키나와는 한국의 제주도와 같은 느낌이다.


제주도 보다는 약간 큰 일본 최 남단의 자그마한 섬이다.

그래서 휴양지의 느낌이고, 멋진 바다를 충분히 보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할수 있는 곳이다.


골든 위크인 5월 초를 비롯해 주로 4월에서 10월 사이에

해수욕을 즐길수 있고, 연중 따뜻하기 때문에 일본 본토와는

사뭇다른 느낌의 섬이다.


오키나와는 나하공항으로 들어가서 여행을 시작하는데,

제주도와 닮았다고 느낀만큼 제주도처럼

렌트카를 해서 여행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고

더 많은 곳을 구경할수 있다.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에서는 그런만큼

오키나와에서 충분한 휴식과 볼거리를 다 볼수 있도록

렌터카의 발급방법부터 렌터카를 빌리고 반납하기,

운전하기등에 대해 많이 할애하고 있다.


외국에서 운전하기는 오키나와 만큼 좋은곳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신감이 붙는다고 해야할까?


토쿄나 오사카, 삿포로등 일본의 무수한 관광지와 또 다르게

휴양지의 느낌을 누릴수 있는곳,

국내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오키나와의 해변을 달리며

운전하며 즐기는 것은 또다른 묘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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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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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손상되기 쉬운 창조물이다. 라는 문구가 요즘처럼 와 닿는적도 없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치룬 선거지만 잘못 선택한 예를 얼마든지 찾을수 있기때문이다.

이책에서는 주로 나찌시절의 독일을 예로 많이 들고 있지만

2016년 선거로 당선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한 우려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도날드 트럼프의 편가르기와 막말, 가짜뉴스, 애국을 미끼로한

선거들로 그는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유세도중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리는가 하면,

군중앞에서 반대하는 사람을 무지막지하게 쫓아내면서

왜치는 USA!! 라는 외침은 그곳을 메운 모든 군중들이 함께한

구호였다.


이런 모습은 지금의 미국이 1930년대의

독일과, 소련, 이탈리아와 별 차이를 못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20세기의 스무가지 교훈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말해준 작가의 말중 예측복종이라는 첫 머리의 교훈은 격하게 공감하게된다.


한국은 2017년 촛불시위로 역사상 가장 민주적으로 못난 대통령을 끌어내렸지만,

그녀에게 오더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복종했던 무수한

정치, 경제, 문화의 인사들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반성없이 자행되는 예측복종이

얼마나 더 큰 폭정을 부르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쉬운건 많이 예로 들고 있는 나찌시대와 현재의 미국의

이기적 행태는 민주주의의 위태로움이라기 보다

민족주의적 이기주의가 더 큰 원인은 아니었는지 자문해보게 된다.


그래서 책에서는  유대인들이 피해자로만 언급되어 있는데,

 지금은 가해자가 되어

또다른 혐오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감고 있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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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찰스 디킨스 지음, 정의솔 옮김 / B612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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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스의 소설은 그의 책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의 유명작품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등등..

그의 책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 처럼 그의 유작인 로스트에서도

고아로 자라고 가진것 없는 하층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책에 대한 구상은 끝냈지만 책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말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겨야 한다.


뒷부분에 작가의 창작노트가 첨부되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누가 범인인지 정말로 에드윈이 살해되었는지는

알수 없다.

사실 이 책은 삼촌의 조카살해라는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니

삼촌인 재스퍼를 의심할수 밖에 없다.

사실 그는 첫 등장에서 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로

성실한 성가대 지휘자가 아닌 아편에 중독되고

남몰래 에드윈의 약혼녀를 흠모하는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찰스디킨스가 화려한 스토리와 다양한 등장인물

빼어난 문장으로 거장의 반열에 있지만,

150년 전의 작품이라서 시대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인물들의 언어와 몸짓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마치 일부러 연기를 티내는 희곡배우의 연기를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결코 작지 않은 분량이지만 사실 반도 원래 의도한 스토리의

반도 못미치는 내용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들지만

디킨스의 유작이고 그의 종전 작품과 다른

미스터리 형식의 책이라 디킨스의 새로운 면을 볼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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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한국사 편 ㅣ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한국퀴즈협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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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공부한다고 하면 우선 고대부터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한

사진이나, 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연상하게 된다.

그래야 역사를 공부한다고 할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신문으로 공부하는 시사상식은 말 그대로 신문의 사설형태를 하고 있다.

사설 하면 딱딱하고, 여렵고, 친숙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그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라는 점은 누구나 인식하기 때문에

사실, 또는 그 시대의 중론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120개의 키워드로 신문의 사설형식을 하고 한국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한 독특한 이 책은 그래서 기존의 한국사 책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지도나 사진을 찾기 힘들고 역사에서 중요시되는

년도가 중심이 아닌 사건과 인물이 중심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에 더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또 사설을 읽기 전에 사전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설명이라고

이름 붙여진 내용이 먼저 나오고

ox 퀴즈 그리고 뉴스화 사설 형식의 짧막한 역사이야기

마지막에 객관식 퀴즈를 아래에 넣었다.


한 이야기에 한 문제의 퀴즈로 되어 있어

시험공부를 하는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사건을 이해했는지 검증하는 접근방식이라 새롭다.


맨 마지막에는 전체를 총괄하는 문제를 따로 두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공부하는 식의 방식이고,

우리가 신문읽기를 게을리 하는 요즘에 독해의 중요성까지

익히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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