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 -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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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손상되기 쉬운 창조물이다. 라는 문구가 요즘처럼 와 닿는적도 없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치룬 선거지만 잘못 선택한 예를 얼마든지 찾을수 있기때문이다.

이책에서는 주로 나찌시절의 독일을 예로 많이 들고 있지만

2016년 선거로 당선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한 우려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도날드 트럼프의 편가르기와 막말, 가짜뉴스, 애국을 미끼로한

선거들로 그는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유세도중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리는가 하면,

군중앞에서 반대하는 사람을 무지막지하게 쫓아내면서

왜치는 USA!! 라는 외침은 그곳을 메운 모든 군중들이 함께한

구호였다.


이런 모습은 지금의 미국이 1930년대의

독일과, 소련, 이탈리아와 별 차이를 못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20세기의 스무가지 교훈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말해준 작가의 말중 예측복종이라는 첫 머리의 교훈은 격하게 공감하게된다.


한국은 2017년 촛불시위로 역사상 가장 민주적으로 못난 대통령을 끌어내렸지만,

그녀에게 오더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복종했던 무수한

정치, 경제, 문화의 인사들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반성없이 자행되는 예측복종이

얼마나 더 큰 폭정을 부르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쉬운건 많이 예로 들고 있는 나찌시대와 현재의 미국의

이기적 행태는 민주주의의 위태로움이라기 보다

민족주의적 이기주의가 더 큰 원인은 아니었는지 자문해보게 된다.


그래서 책에서는  유대인들이 피해자로만 언급되어 있는데,

 지금은 가해자가 되어

또다른 혐오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감고 있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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