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철학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행복론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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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의 행복론을 보면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라고 하는 말이 떠오른다. 인생에 별 기대를 걸지 마라, 게을러져야 행복할 수 있다. 당당한 쾌락주의로 무장한 놀이꾼이 되라, 정치에 관심 두지 마라, 야한 본성에 충실하라, 내일을 걱정하지마라, 이중적 가치관을 버려야 행복해진다...등 소제목만 보아도 그가 말하는 행복이 어떻게 해야 오는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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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한것중 돈만 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 돈을 벌어야 진짜 행복해 진다고 말한다. 천재는 1%의 노력과 99%의 적성으로 만들어진다는 그의 논리대로 정말로 내가 행복해지는 길은 내가 즐기는 일을 할 때만 느낄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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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행복론이 이기주의 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정치에 관심두지 마라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이 정치과 무관한것 처럼 보여도 그들의 행복을 좌우하기도 하는 기본적 민주주의와 복지가 모두 정치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의 정치철학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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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 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 나를 찾고 나를 즐기라는 말은 이해 하지만, 남의 눈에 보여지기 위해서 행하는 이타주의라고 해도 우리 사회에 긍정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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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집 - 사부작 사부작 오월의 전주
이새보미야 글.사진, 박상림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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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전주는 아직 여행한 적이 없는 지역이다.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떠오르고,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맛집이 많을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대의 아가씨가 5일간의 전주여행을 알차게도 메모해 놓은 이 책을 보노라면, 이책하나 달랑 들고 그녀의 여정을 밟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특히 영화의 거리나 한옥마을, 그리고 맛집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그녀의 알뜰한 경비내역까지 보고되어 있어 감안하고 여행경비를 짠다거나 교통편이나 여행일정을 잡기에 알찬 정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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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책커버와 예쁜 그림들과 사진들이 5월의 햇살과 한옥이 있는 전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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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위그와 마녀 ㅣ 마법 책장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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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쓴 작가의 작품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연출해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나도 영화로 보면서 꿈과 환상을 경험했던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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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위그와 마녀는 내용상으로는 시리즈의 첫번째 책 쯤으로 보이지만 한권 짜리 짧은 책이다. 열두명의 마녀에게 쫓기는 시세이기 때문에 아기를 성 모어발트 고아원에 맡길수 밖에 없다는 메로와 함께 남겨지 아기가 이어위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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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위그는 다른 가정에 입양가기가 싫어서 언제나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데, 마녀와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모습의 맨드레이크와 벨라가 이어위그를 입양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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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겉으로는 작은 집처럼 보이지만, 집 안은 무궁무진하게 넓고 바로 옆의 벽이 화장실인듯 하면서도 화장실이 아니기도 하고, 어느곳 하나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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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위그는 그곳에서 벨라의 조수로 일하며 마법에 필요한 허드렛일을 하다가 그곳에서 고양이 토마스와 친하게 된다. 고아원의 친구도 보고 싶고, 학교도 가고 싶은 이어위그는 토마스와 함께 벨라를 골탕먹이기 위해 마법책을 뒤지며 계획을 꾸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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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지않아 한편의 에피소드정도라서 처음 언급했듯이 시리즈의 1편쯤이면 딱 좋다고 생각이 되었다.

자신의 원래 부모에 대해 모르는 쾌활한 이어위그의 모험심과 용기로 마녀를 자신에게 협조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어린 소녀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는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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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황선미 지음, 봉현 그림 / 사계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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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의 새 책이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참 마음의 따뜻한 곳을 끄집어내게 하는 작가라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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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끼고 있는 예전에 살던 방대한 터를 사놓고​ 30년동안 관리만 맡기고 있다가 머리에 난 혹덩어리를 발견한 후 예전에 살았기도 했던 그 곳으로 거처를 옮긴 강노인.

귀찮게 하는 모든것으로 부터 벗어나 편하게 쉴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상상은 첫날부터 어긋나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개구멍이 난 곳으로 마을 아이들이 들락거리고, 할머니는 제집마냥 상추며 채소며 키우고 있는데, 더욱이 현관 열쇠까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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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릿 속에 난 혹덩이를 골칫거리라 부르는 강노인에게 이 모든 것들이 골칫거리가 아닐수 없다.

그곳에서 만난 순수한 아이들이 예쁘기도 하고,  불만 가득한 눈을 한 상훈이라는 녀석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은, 어린애 같은 마음도 들기도 하는데, 상훈이라는 녀석이 유독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닮아 신경이 쓰이는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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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엄청난 부자가 되어 예전의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친구들과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어두운 기억이 있는 집이기도 하다.

강노인의 골칫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어두웠던 강노인의 인생의 의문도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드러나고, 강노인은 어릴적 친구들을 재회하면서 자신의 꽉 닫혔던 마음 때문에 평생을 오해하고 살았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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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깊어 악착같이 살았던 강노인이 어느날 따뜻한 계란을 손에 전달 받으면서 식용이 아닌 생명임을 먼저 떠올리고, 그 계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되고 어미가 고양이에게 당하면서 어떻게든 병아리를 지켜내고자 하는 파수꾼이 되는 과정이나, 자신을 왕따 시켰던 친구들 앞에 멋지게 부자가 되어 나타났지만, 지금 현재의 우쭐함 보다 과거의 치유에 무게를 두는 강노인의 성숙함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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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를 미워하셨어요?'

상훈이가 울먹이며 간신히 물었다. 강 노인은 아무 대답도 못했다. 미워하지 않는다고 속으로만 중얼거렸을 뿐이다. 내 속에는 덜 자란 아이가 숨어 있어서 나도 어떻게 할수 없었다고... 그렇게 화해를 했다.

늙어버린 아이와 너무 일찍 어른이 될 뻔한 두 사람이.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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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립 회화관 ㅣ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14
윌리엄 델로 로소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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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박물관 기행컬렉션의 하나로 이번에 베를린 국립 회화관이 나왔다.

동베를린에 있는 보데 미술관과 서베를린의 다렘미술관에서 전시하던 회화들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한곳에 모여 전시되었다. 1998년 새롭게 단장한 베를린 국립 회화관에는 1층에 400여점의 그림이 그리고 2층에는 900여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소장품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여 1600여점이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소유한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도 짐작할수 있다.



 

17세기 까지 연대순 또는 나라별로 회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베를린 국립회화관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오랜 기간에 걸쳐 그림을 수집하기도 하고 박물관을 확장하기도 했으며 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유실되기도 하는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보면 1300 - 1500년대에 그려진 그림들은 주로 성서등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인물들과 종교적인 그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근법을 무시했고 평면적이며 메시지 전달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1600- 1700년대의 그림들은 역시 종교적인 그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콩을 먹는 사람들'이나 정물화 특히 램브란트의 '금빛 투구를 쓴 남자'등의 그림들을 보면 사실적인 표현과 인물의 표정에서 무수한 인생을 이야기하듯 더 정교하고 사실적인 그림들이 많이 보인다.

라파엘로나 램브란트등 몇몇을 빼면 들어보지 못한 작가들이 상당수이다.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을 수집한 년도등도 함께 소개되어 있고, 베를린 국립 회화관의 평면도가 함께 있어 마치 베를린 국립회화 박물관에 전시된 그림들을 미리 보고 공부하고 방문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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