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 선사~고려 - 한 권으로 읽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박광일.최태성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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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선사~ 고려)편은 한반도 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부터 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개국전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국사가 재미있어진 계기는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한겹 한겹 쌓이면서 역사가 그 어느 소설책보다 더 재밌는 스토리라는 걸 알게 된 다음부터인듯 하다.

그만큼 학교에서 배운 국사는 보물 몇호라거나 어느지역에서 무엇이 생산되었다거나, 몇대 왕의 업적이 무엇 무엇이라거나 하는등의 스토리가 아닌 개별사건의 암기나 연도를 외우는것이 전부여서 정말 재미없었던 기억뿐이다.


사람이 모이고 자연스레 부족이 생기고, 농사를 지으면서 재산을 보관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부자도 생기고 국가가 생기고... 삼국시대 신라시대 후삼국 고려 신라... 등의 이야기 구조는 '일리야드' 못지않은 멋진 대하극 처럼 재미있다.


당시의 지도 표기된 중요 사건등은 한 눈에 익히기 쉽고 단락 단락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구성되어 있어 제목처럼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역사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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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달리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90년대 청춘송가
배순탁 지음 / 북라이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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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90년대 청춘을 살면서 음악을 즐겼던 음악방송의 작가 배순탁의 90년대 음악에 대한 추억이 있는 책이다.

음악 메니아가 아닌 나로서는 처음듣는 음악이 많고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뮤지션도 대다수이지만, 음악을 즐기고 뮤지션을 좋아했던 그 추억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같은 시절 내게도 음악에 대한 추억이 몇개 있다. 월미도의 카페에 놀러 갔다가 커피숍에서 이승철의 LP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주던 탓에 나는 그날 이승철의 음악을 한참을 들었고, 특히나 연습장면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듣는것은 충격이었다. 단순히 라디오에서 듣던 음악과 직접 LP판을 구입해서 듣는 맛이 이렇게 다르다는것을 그때 처음 알았고, 돌아오는 길에 레코드 가게에서 그 앨범을 사서 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대형 서점의 구석자리에서나 볼수 있는 CD 코너가 전부지만 내 고등학교 시절에는 지금 핸드폰 가게나 카페만큼 레코드가게나 동네 서점이 참으로 많았다.

라디오에서 듣고 좋아하는 노래의 리스트를 적어다 레코드가게에 가져다 주면 주인은 일정금액을 받고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어 주기도 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MP3 음원은 언제 어느때나 구입 가능해서 접근성은 좋지만 라디오에서 들리는 음악을 DJ 말소리 녹음 없이 녹음하려 '레디 고' 상태를 유지하던 기억,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서 듣던 기억은 지금의 음악과 8-90년도에 듣던 음악과 많은 차이가 있다.


디지탈 혁명으로 가까워진 음악은 '음악'이라는 것에서 정서를 많은 부분 앗아 간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에 아직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신해철'을 시작으로 주로 메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과 그 당시의 추억들이 있는 추억의 음악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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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간 - 일러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호세 무뇨스 그림 / 미메시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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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벨상을 수상하고 47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알베르 카뮈가 집필중이던 작품이 발견되었고 제목은 '최초의 인간'으로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그의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에야 발표되었다.

이 작품이 그동안 발표되지 못한 까닭은 이 작품이 미완성 작품이라는 점이고 애초에 카뮈가 생각하던 작품은 발견된 원고와 메모를 다 합한것보다 훨씬 더 많을것으로 짐작되기에 그의 작품이라고 출판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였다고 한다.

 

얼마전 '이방인'을 읽은 나로서는 이 작품이 훨씬 어렵고 하나의 문장이 길어 읽는데 힘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카뮈가 이 작품을 완성했다면 전혀 다른 형태의 작품 (전체적 내용은 같다 하더라도 구성과 느낌은 전혀 다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초의 인간은 아버지 없이 자란 주인공 자크 코르므리가 아버지를 찾아 떠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무덤에서 유년기를 회상하며 그려낸다. 자크 크르므리의 타생부터 시작하여 어느덧 훌쩍 커버려 중년이 된 그, 그리고 회상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가난과 어머니의 이야기들...


언급 했듯이 작품이 완성되었다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에 이르는 대작으로 기획된 책이므로 발표된 작품은 지극히 일부분이고 원고일부와 메모등을 보고 책을 구성했기에 오롯히 카뮈의 작품이라고 하기도 힘든상황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카뮈의 마직막 유작이라는 점에 있어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되는 책의 구성을 하고 있다. 카뮈의 메모와 원고등이 부록으로 나와있는데, 대 작가가 소설을 구성하는 예를 볼수있어서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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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Friends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히스이 고타로 지음, 금정연 옮김, 단바 아키야 사진 / 안테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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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시같고

그림은 환상이고

이야기는 동화같다.


일년의 반을 굶주리는 북국 곰이 어느날 만난 허스키들

배고프고 덩치큰 북극곰과 허스키들이 친구가 되어

즐거워 하는 사진은 동물의 모습이 아닌 친구의 모습이었다.


한번 뿐인 인생 무엇을 위해 사는가?

먹고 살려고?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당신의 인생은 그 자체로 대자연이 준 선물이니까

진짜로 원하는걸 하면 된다고...


지구의 가장 추운 곳에서 6개월을 굶주리며 혼자 살아가는 북극곰이

우리에게 말묻는것 같다.


Because your life is a gife given to you by Moth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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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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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 왜 이처럼 말잘하는 사람이 없을까? 아마도 비평적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이런 비평적 에세이를 읽지 않는 다음에야 우리는 tv나 라디오의 뉴스를 통해서는 올바른 보도를 듣는걸 포기해야 한다.

'보수주의자는 '기업 편을 들겠다'를 '분배보다 성장이 중요하다' -> '성장이 중요하다' -> '경제가 중요하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고 작가는 적고 있다. 마찬가지로 천안함 사태는 장병들의 희생 = 국가 -> 보수정권이라는 원칙ㅇ를 만들어내므로써 반론을 하면 적어도 친북이 되는 이념논쟁을 만들어 애초부터 우위에 있게된다. 이를 보수의 문법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보수의 문법에 대해 이해하면서 내 나름 예전부터 느낀것은 보수는 참 머리가 좋다 반면 우리나라의 진보는 참 못났다. 보수의 문법에 맞춰 싸우지도 않고 허울만 좋은 진보의 얼굴을 하고 가진자로서의 권리는 누리며 자기들 밥그릇에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혼연일체가 되는 걸 보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나라의 일베충에 대해서는 파시스트 이데올로기를 빌어 설명한다. 즉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는 현실적 좌절을 윤리적 고양의 지표로 정당화 하고, 지도자를 향한 숭배와 열광적 의식은 스스로의 삶의 대안을 만들지 못하는 결여를 채워주기 때문이고 한다. 반이성적 여성혐오는 자아도취적 판타지를 강화하한다고도 한다. 일베충이 온라인에 숨어 익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그들이 뚜렷한 정치적 개념과 지향이 없기 때문이고 대부분 현실에서 낙오된 젊은 2-30대 라는 점을 들어 이 사회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음을 피력한다.


세상에는 3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수혜자라고 한다. 작가가 가장 적대시 하는 것은 물론 가해자의 기만이 아닌 수혜자의 위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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