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꼬치 일본관찰 지식의 비타민 1
지식활동가그룹21 지음 / 문화발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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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그럼 ~

일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위처럼 시작하고 이 책을 권하면 좋을듯 했다.

일본에 관한 모든것, 그들의 먹거리, 구경거리 그리고 역사에 까지 상세하게 마치 사전을 펼쳐 보는 것 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예전부터 일본인들의 친절,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잘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거의 존경하다 싶을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과한 감정표시가 어떤 때는 보기 민망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일본이나 중국이나  또는 그 밖의 어떤 작은 나라에도 그들만의 역사에 뿌리를 둔 문화가 있다는 것 그것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인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발음이 음소가 적어서 (우리나라는 3000개, 영어는 4000개, 반면 일본은 300개 라고 한다) 였다는 것, 일본은 아직도 구멍 뚫린 동전을 사용하는 나라라는 것 그밖에도 무수한 우리와 다른 문화가 정말로 많이 존재하고, 그런 문화를 이해하며 일본을 여행한다면 보다 풍부한 일본알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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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의 돌파 - 돌발영상에서 뉴스타파까지
노종면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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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군사정부가 들어 섰을 때 동아방송을 강제로 폐쇄하고 언론을 검열하던 시절이 있었다. TV뉴스는 땡하면서 전두환 뉴스를 내보내서 땡전뉴스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나는 그때 정말로 저 대통령은 365일 하루도 일하지 않는 날이 없구나! 하고 순진하게 생각했었다.

 

언론이 그래서 공정해야 하고, 그래서 무서운거다. 여러가지 일을 겪거나, 여러 신문과 책을 읽으며 사는 사람은 뉴스를 보도하는 그 뒷면까지 읽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누구나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대부분 신문이나 뉴스를 신뢰한다.

조중동을 보는 사람이 보수가 되고 한겨례, 오마이를 보는 사람이 진보가 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YTN의 기자로 '돌발영상'이라는 코너로 국회의원들의 조는 모습이나, 욕하는 모습 기타 우습거나 어의 없는 행태를 꼬집었던 짧은 영상으로 유명한 노종면은 노조위원장으로서 해직되었다. 그는 그때 해직된 6명과 함께 아직도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4년간의 기록을 엮은 책이다.

 

정치부기자는 정해저 있고, 그래서 정치인들과 막역한 사이가 되고, 결국은 그들 또한 정치인으로 진로를 바꾸는 이런 관행에서 기자들의 올바른 역할을 기대하기란 힘들다는 말, 21세기에 들어 아직도 언론사 사장을 대통령 측근을 낙하산으로 임명하여 언론의 자유를 막는 행태가 이루어 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그들이 말하는 통합이라는 것을 언제나 이룰 것인가?

 

위 아래로 갈라지고 좌우로 갈라지고, 청 장년이 갈라지고, 이제는 더이상 갈라질 것이 없을 정도로 분열로만 가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조금만 양보하고 나라를 위하는 정치인이 언제나 정권을 잡을 것인지 아직은 앞이 뿌연 안개인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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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 페리의 감성생활 Cartoon
정헌재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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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은 당찬거라고, 현명하고 씩씩한 거라고... 그렇게 단련되어온 우리여서 그런가 보다.

버스를 타던 지하철을 타던 누구하나 스마트폰 들여다 보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 탓일 거다.

가방에서 주섬주섬 책을 꺼내 읽는 다는 것 자체가 나를 왕따로 만드는 것 처럼 힘든일이다.

 

넘어지고 실패하면 왜 그것 밖에 못하냐고 다그치는 소리에 얼른 일어나 앉는...

우리는 너무나 용감한 척하는 속이 텅빈 도시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짧은 만화지만 내 마음의 감성을 일깨우고, 남과 다른 내가 틀리지 않은 거라고, 그저 그렇게 살면 되는 거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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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 번째 이야기
곽경택.김용택.성석제 외 지음 / 샘터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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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 인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되는 한 마디 말이 누구에게나 있을까? 누구나 있지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여기에는 우리시대 작가, 혹은 연예인들, 감독, 건축가등 자기일에 충실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거나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의 자신의 인생의 한마디에 관한 일화들이 있다.

 

더러는 정말 좋은 말을 들었던 사람에서 부터 별로 감동받을 말도 아닌데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삼는 계기가 되었던 인물도 보이는 걸 보면 말이나 행동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나 태도에 기인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누구나 아는 트로트가수 현철이 20년간 무명시절을 겪으며 가난한 삶을 살았는지는 몰랐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니 얼마전 들은 말이 생각난다. 친척중 택시를 하시는 분이 겔러리에서 나오는 화가를 태워 줄 일이 있었는데, 그는 돈이 없었더란다. 너무 안돼서 공짜로 택시를 태워줬지만 속으로는 '택시운전이나 하시오'라고 했다는 말을 떠올리며 웃었었다.

 

이 책에는 가난하고 미래가 없는 것 같은 사람들 하지만 꿈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지금 당장 어렵다고 돈벌이가 되는 택시를 한다면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특히나 배고픔의 연속인 예술계는 더 할거라는 생각이든다.

내가 알지 못하는 그 택시비 조차 없었던 화가가 꿈을 잃지 않고 계속하기를 속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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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대사 박경서, 그가 들려주는 세계 인권 이야기
박경서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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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아주 거창한 말로 들린다. 그런데다 나와는 동떨어진 단어라고 확신해오며 살았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엄마는 가정의 역할에 충실하고 남자는 가장으로서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절대 진리처럼 들리는 말. 하지만 그 안에 남자의 권위적인 이미지 여성의 나약한 이미지를 캐치하지 못했다면 인권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권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당연시 받아들이는 문화 속에 인권이 무시되어오는 경우는 허다하게 있는것 같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누구나 비인권적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주제원들은 당연하게 여러명의 가정부와 운전수를 두고 그 권리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그 상황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는 사실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방글라데시가 한나라에서 갈라진 역사에서 부터 유럽과 미국인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저지른 일로 세대를 거치며 고통을 받는 다는 사실등 우리가 전혀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던 그 나라의 역사와 그들의 인권이 이처럼 무시되는 사태의 원인을 알게되었다는 점도 내게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인권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올바른 실천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위안부 문제로 일본을 비난하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기만 하는 일본은 분명 문제가 있다.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ILO 총회에 상정하여 강제노동에 대한 의제로 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강제노동 폐지에 대한 협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전경, 의경'이 강제노동에 해당되므로 전의경제도를 폐지해야 하는데, 데모진압에 필요한 그들을 폐지하지 못하는 우리정부는 그래서 가입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걸림돌은 또 있다. 1965년 부터 75년까지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한국남자들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고 자식을 책임지지 않아 '라이따이안'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이문제에 대한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먼나라의 인권유린에 대해 피를 토하는 노여움을 보였던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며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 만큼 창피함을 느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태도,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태도로 부터 인권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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