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이 풍부한 식품,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음식, 그리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음식 섭취법이다. 비싸고 좋은 음식을 말하는 건 아니고 가난한 밥상, 하찮은 식재료가 치매를 치료한다고 한다고 한다.
집안에 치매환자가 있는 건 여러 가지로 힘들다. 용변의 문제를 스스로 하지 못하는 문제도 그렇고 옛 기억으로 문밖으로 나가 길을 헤매다 누구인지 어디인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 또한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에게는 상상도 하기 싫은 가정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평생을 선하게 살아오신 분이기에 인간의 존엄을 지키지 못한 상태로 노후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책에서도 장기 요양 보험이라는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다가 최근 요양원에 입소하셨다. 집에 계실 때 보다 훨씬 깔끔하고 나아진 모습이 보기 좋지만, 딸들을 보자마자 붉어지는 눈을 보면 그저 한없이 죄송하기만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