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
김민구 지음 / 사람in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700년대 애덤스미스가 시장은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합의로 나아가게 되어 있으니 국가가 강제하거나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손(자유방임시장)’을 역설하며 ‘국부론’을 쓴 이후 21세기를 사는 지금까지 수많은 경제이론이 나왔다.

경제는 단순히 값을 결정하거나 수지를 따지는 개념이 전혀 아니다. 부의 재분배를 주장한 토마 피케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대해 우려했던 맬서스의 ‘인구론’, 재분배에 대한 급진적 주장을 펼친 칼 마르크스, 불확실한 성공보다는 확정된 상황을 더 좋아한다는 행동경제학의 리차드 세일러등 경제학의 범위는 사회형태는 물론 심리학, 정치, 사회, 문화, 환경등 수많은 요인에의 의해 변화되고 또는 만들어지는 학문이며 실제 생활에서 가장 광범위하며 중요한 학문인듯하다.


애덤스미스의 주장은 독과점과 담합의 문제가 발생했고 그래서 국가의 시장 개입 필요하기도 하다.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하는 만큼 한가지 이론으로 그 사회의 경제론을 결정할 수는 없는 것 만은 확실하다. 후생경제학의 아서 세실 피구가 주장한 것처럼 환경세라는 것도 지금은 있지만, 가까운 오늘날은 환경에 대한 염려보다 스테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학자들이 더 많은 만큼 앞으로는 어떤 경제학 이론이 새롭게 등장하며 해법을 내놓을지 모르겠다.



마이클 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의 예로 알고 있었던 ‘트롤리 딜레마’-(방향을 틀지 않으면 5명이 사망, 방향을 틀면 1명이 사망한다. 어떤 선택이 오른가?)는 영국 철학자 필리파 루스 풋이 1967년에 제시한 공리주의의 한계를 지적한 예인데, 행복의 공식까지 만들었던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인 공리주의의 주창자 제러미 벤딩에 의해 제시되었다.

슘페터(1883-1950)는 불황은 호황기의 거품이 꺼지는 것이며 곪은 상처를 도려내 새살을 돋게 해준다고 말했다. 음악의 감상이 레코드에서 카세트테이프 그리고 CD를 이어 MP3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을 통하며 발전해 왔는데 신기술이 등장하며 이전의 기술이 자리를 내주는 것을 창조적 파괴라는 말로 설명한다. 최근에도 많이 사용하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 또한 이미 100년 전에 슈페터에 의해 강조된 개념이라는 것이 놀랍다.

창조적 파괴는 ‘기술개선과 혁신에 상을 주고 자원 관리를 비효율적으로 한 결과에 벌을 주는 진화과정이다. 창조적파괴가 결국 지향하는 것은 ’진보, 성장, 삶의 질 개선‘이다.

[창조적 파괴] 조지프 알로이스 슘페터 p.152

170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우리 사회에 중요한 경제학 이론의 주창자들의 생애와 그 이론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마치 역사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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