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또딴체 손글씨

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ㅣ 또딴체 손글씨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예쁜 말, 좋은 문장들이 글을 따라 쓰면서도

행복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또딴체 손글씨

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ㅣ 또딴체 손글씨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부러웠다.

악필을 교정하려 여러 번 시도했었는데도

빨리 쓰다 보면 다시 알아볼 수 없는

엉망진창의 글씨를 볼 때마다

차라리 PC로 문서작성해서 프린트하는 걸 선호하곤 했더랬다.

그래도 연초만 되면 다이어리를 챙기고

스케줄러를 작성하는 습관은 항상 있어서

글씨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은 언제나 오는데

그럴 때마다 다시 글씨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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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딴체 손글씨] 글씨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또딴 최정미의 글씨 교정서이다.

책을 받고 연습하면서 참 정갈하고

따라 쓰고 싶은 글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유튜브를 통해 반듯하게 쓰는 글씨와

귀여운 그림까지 손글씨 영상을

이미 보고 있었던 유명한 글씨 유튜버라는 사실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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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글씨체는 또딴님의 손글씨체인데

다른 글씨보다 따라 쓰기 편한 형태인 건 분명하다

글씨를 정성 들여 연습하는 게

손목이 아플 만큼 쉬운 일은 아닌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흘겨 쓰지 않고 빨리 쓰기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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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딴체 손글씨는 자음 모음의 글씨를

받침의 유무에 따라 어떤 크기로 쓰는지부터

단어, 문장, 짧은 문장, 긴 문장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쁜 말, 좋은 문장들이 글을 따라 쓰면서도

행복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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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는 조금 다른 글씨체와 응용 가능한

글씨의 문장이 있고,

손글씨의 감성을 충만하게 해줄

손그림과 예쁘게 사진 찍는 법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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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하루하루

또딴체가 내 글씨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책과 유튜브를 통해 연습해 봐야겠다.

[100자평] 과학의 반쪽사

과학의 반쪽사 - 과학은 어떻게 패권을 움직이고 불편한 역사를 만들었는가
제임스 포스켓 지음, 김아림 옮김 / 블랙피쉬 / 2023년 3월

근대과학은 서양의 것이고, 고대과학은 동양의 것이라는 믿음에 대한 반론과 증거들로 삐뚤어진 세계사를 재조명하는 작품

과학의 반쪽사

과학의 반쪽사 - 과학은 어떻게 패권을 움직이고 불편한 역사를 만들었는가
제임스 포스켓 지음, 김아림 옮김 / 블랙피쉬 / 2023년 3월

근대과학은 서양의 것이고, 고대 과학은 동양 것이라는 믿음은 단지 서양 사람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아시아와 중동의 문명이 중세 이후로 쇠퇴했고 그런 이유로 근대화가 필요했는데, 그 근대화의 산물인 서양의 과학이 전 세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믿음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그래서 15세기 무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 네 시기를 통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저자는 [과학의 반쪽사]의 집필 이유를 밝혔다.

신대륙은 유럽인들에게 그동안 알고 있었던 지식에 새로운 보고였다. 신기한 동식물이 신부, 의사, 탐험가들과 그들이 고용한 토착민의 도움을 받아 기록되었고, 책으로 출간되었다. 동식물뿐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낯선 토착민들 역시 유럽으로 공수되었고, 자연사를 연구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류에 대해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많은 종류의 약초나 의학 관련 서적들을 비롯해 지도 제작의 대부분이 토착민들의 기존 정보들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하나의 텍스트를 다른 텍스트로 바꾸었을 뿐이고 그것은 결국 식민지 정복자의 작품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1519년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가 도착해 압도되었던 아즈텍 제국은 이미 경이로운 도시였는데, 그는 아즈텍의 많은 것들을 빼앗아 유럽으로 공수하고는 제국의 모든 것을 철저히 파괴해버렸다.

유럽의 자연과학자들과 약제사들은 곧 이국적인 동식물을 방대한 규모로 수집했다. 이들은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나 마드리드의 스페인 국왕 같은 부유한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신대륙에서 온 물건과 동식물 표본으로 유럽 박물관을 가득 채웠다

p.48

 

유럽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아랍어 자료에 의존해 왔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을 주장하며 과학 혁명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원래 2세기에 이집트에서 저술한 [알마게스트]에서 많은 부분을 빌려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스만제국이 이스탄불을 정복한 이후로 유럽에 퍼져나갔고, 이는 실크로드와 같은 전 세계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등에도 같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코페르니쿠스를 단독으로 과학 혁명을 주도한 외로운 천재라고 여기기보다는, 전 세계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훨씬 더 넓은 이야기의 일부로 생각해야 한다

p.92

이후 유럽 제국의 팽창은 다양한 과학 문화를 맞닿게 했고 아시아에서 자연사가 발달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제국이 없었다면 아이작 뉴턴은 노예무역상들이 항해하면서 관측한 결과에 의존해 운동 법칙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제국이 없었다면 칼폰 린네는 생물학적 분류 체계를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체계 역시 유럽의 제국들이 팽창하는 동안 아시아와 아메리카에서 수집한 식물 정보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p. 226

15세기의 아메리카 대륙 식민화와 16-17세기의 무역과 종교 네트워크, 18세기의 노예무역과 19세기의 자본주의와 민족주의 그리고 20세기의 이데올로기는 각기 현대 과학의 발전의 형성 시기였다.

오늘날의 과학은 세계화와 민족주의의 관계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AI와 우주의 시대가 밝아오는 21세기에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는 개인 간 나라 간 더 벌어지고 있는데, 저자가 강조한 것처럼 유럽 한 쪽의 르네상스로 인해 전 인류가 그 혜택을 누렸던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문화 교류를 통해 각자의 분야를 발전시킨 것처럼, 초강대국들 간의 힘겨루기 와중에 지구 안에 마치 미국과 중국만 존재하는 것과 같은 미래는 희망이 없을 것이다.

과거의 과학혁명에서 다른 세계의 대부분을 제외하지 않는 사고야말로 전 세계가 과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이다.

네이버 증권

주식 고수는 투자 정보를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찾나? 네이버 증권 - 3rd 최신개정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4월

[주식 고수는 투자 정보를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찾나? 네이버 증권]은 2018 처음 출간되고 이번이 3번째 개정판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인기 있는 투자 정보의 기본이 되는 책인듯하다.

나도 증권사의 앱이 있고, pc에도 관련 앱이 깔려있지만, 주로 보는 것이 네이버 증권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 과거의 종목과 관심 있는 종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증권에 있는 수많은 정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기가 벅찼는데, 마침 이 책으로 인해 편리하게 네이버 증권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2020년 팬데믹 19로 인해 과거에 없었던 엄청난 상승장이었었는데, 그 상승장이 피크인 2020년 11월 처음 주식을 접하고, 초심자의 행운처럼 아무거나 사도 오르는 행복을 몇 개월 맛본 후 지금은 물려있는 종목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주식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기분과 느낌에 따라 사고, 팔고 하는데 익숙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했고, 돈의 힘은 주식시장을 급등하게 했다.

저자는 주식투자에서의 참을성은 손실 난 종목이 반등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매수하고 싶어도 참는 것이라고 말한다.

3차 개정판답게 초보자가 네이버 증권을 이용해 여러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배당주, 테마주 등을 비롯해 해외 주식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시장의 흐름을 읽을 때 살펴볼 수 있는 리서치에 관해서 시황과 투자, 종목, 산업, 경제 분석 등 전문가만 보는 것으로 알았던 정보를 보는 것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이 되고 가치 투자를 할 때 꼭 필요한 재무 분석 보는 법과 투자를 분석하는 4가지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를 보는 정보 활동도 유익하다

차트에 관해서는 책과 네이버 증권의 해당 종목을 실행하고 살펴보아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것에 개인적 한계를 느끼긴 하지만, 계속 보고 공부해서 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는 기막힌 타이밍을 비껴갈 수 있도록 공부할 생각이다.

 

차트를 통해 기본적, 기술적, 심리적 분석을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일단은 상승 중인지 하락 중 인지의 추세를 읽는 방법을 책과 네이버 증권을 비교하며 여러 종목을 공부하다 보면 차트 보는 기법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으로 주식에 대해 공부할 때도, 꾸준히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정보가 많다. 고급 정보는 유료회원끼리 보는 것이 아닌 누구나 접하는 네이버 증권에 다 있고, 그걸 이용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것이 이 책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려준다.